Sunday, August 1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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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대형 산불로 주택 수백 채 소실… 1만 5천 명 주민 대피령·대피 경보

BC주 내륙 지역을 덮친 대형 산불로 주택과 건물 수백 채가 잿더미로 변하며 피해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톰슨-니콜라 지역정부(TNRD)와 오카나간 인디언 밴드(OKIB) 등 지자체 관계자들의 발표에 따르면, 클린턴(Clinton) 인근과 버넌(Vernon)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심각한 구조물 파괴가 확인되었다.

 

클린턴·오카나간 지역 피해 집중… “수백 채 파괴”  
클린턴 남북을 잇는 97번 국도 주변 및 빅바 레이크(Big Bar Lake) 일대를 덮친 피어 레이크(Pear Lake) 산불은 지금까지 1,246평방킬로미터 이상을 태웠다. TNRD 측은 현장 조사가 진행된 약 120개 필지(Property)에서 주거용 주택을 포함해 창고, 트레일러 등 수백 채의 구조물 피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진입이 불가능한 지역이 남아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오카나간 호수 북서쪽 오카나간 인디언 밴드 구역에서도 지난 주말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번진 브래들리 크릭(Bradley Creek) 산불로 최소 200채 이상의 주택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1만 5천여 명에 대피령… 주정부 “폭발적·극도로 위험한 상황”
현재 BC주 전역에서는 약 8,000명의 주민에게 강제 대피령(Evacuation Order)이 내려졌으며, 추가로 7,100여 명이 언제든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대피 경보(Evacuation Alert)를 받은 상태다. BC 산불청(BC Wildfire Service)은 주 전역에서 110여 개의 산불이 타오르고 있으며, 이 중 절반 가까이가 통제 불능(Out of control) 상태라고 전했다. 당국은 현재 기상 조건과 산불의 거친 확산세를 “폭발적이고 극도로 위험한 상황”으로 진단했다.

 

이번 주 폭염과 건조한 벼락 예보… 기상 악화 우려  
이번 주 중반부터 남부 내륙 지역의 기온이 섭씨 30도대 중반까지 치솟고 습도가 떨어지며, 건조한 벼락(Dry lightning)이 칠 것으로 예보되어 산불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BC주 정부는 비상 대응 인력과 자원이 충분히 투입되고 있다며 주 비상사태 선포에는 아직 선을 긋고 있으나, 야당과 주민들의 대응 수위 격상 요구도 거세지고 있다. 당국은 산불 위험 지역 주민들에게 비상 대피 가방을 준비하고 비상 지원 서비스(ESS)에 미리 등록해 둘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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