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September 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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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감독의 ‘오디세이’, 11억 달러 돌파하며 역대 최고 흥행 기록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영화 ‘오디세이(The Odyssey)’가 전 세계 박물관과 극장가를 휩쓸며 그의 역대 연출작 중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호메로스의 그리스 서사시를 스크린에 옮긴 이 영화는 지난 7월 17일 개봉한 이후 이번 주말까지 11억 달러(이하 미화) 이상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이로써 ‘오디세이’는 인플레이션을 반영하지 않은 기준에서 놀란 감독 역사상 최고 흥행작이 되었으며, 2012년 ‘다크 나이트 라이즈'(10억 8,000만 달러) 이후 처음으로 10억 달러 고지를 밟은 작품이 됐다. 그의 이전 흥행작인 ‘다크 나이트’는 10억 달러, 2024년작 ‘오펜하이머’는 약 9억 7,5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 바 있다.

‘오디세이’의 흥행 질주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아직 거대 시장인 중국에서 정식 개봉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는 금요일 중국 전역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현지 800여 개 아이맥스(IMAX) 상영관의 대부분이 이 영화에 배정될 예정이어서 흥행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영화의 전례 없는 흥행 배경에는 아이맥스 포맷의 인기가 자리 잡고 있다. ‘오디세이’는 영화 역사상 최초로 전 분량을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한 작품이다. 관객들의 압도적인 수요에 힘입어 북미 지역 아이맥스 스크린에서만 1억 4,73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역대 아이맥스 북미 흥행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만 거대한 70mm 아이맥스 필름 규격으로 상영할 수 있는 극장이 전 세계 41개, 캐나다 내 9개에 불과해 일부 관객들은 원본 그대로의 관람 경험을 위해 수 시간씩 이동하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한편, 올해 극장가는 ‘오디세이’를 비롯한 대작들의 활약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 7월 31일 개봉한 소니·마블의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개봉 첫 주말에만 3억 6,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등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16억 7,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우뚝 섰다.

여기에 ‘토이 스토리 5′(10억 7,000만 달러), ‘마이클’, ‘슈퍼 마리오 갤럭시 무비’ 등 올해에만 벌써 5편의 영화가 10억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미디어 분석 기업 렌트랙(Rentrak)에 따르면, 올해 할리우드 티켓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18.5% 증가했으며, 올여름 시즌 전체 극장 매출은 할리우드 호황의 지표로 통하는 40억 달러 선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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