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September 7, 2026
HomeStyleHealth매일 챙겨 먹는 종합비타민, 생물학적 노화 시계 늦춘다

매일 챙겨 먹는 종합비타민, 생물학적 노화 시계 늦춘다

영양제를 먹으며 ‘이게 정말 내 몸에 효과가 있을까?’ 의문을 가졌던 이들에게 반가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한 알의 종합비타민 복용이 노년층의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미세하게 늦춰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의학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2년 동안 매일 종합비타민을 복용한 고령층 참가자들은 가짜 약(플라시보)을 먹은 그룹에 비해 생물학적 노화 시계가 약 4개월가량 천천히 흘러간 것으로 나타났다.

후성유전학 시계로 확인한 ‘젊음의 속도’

하버드 의과대학과 매스 제너럴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연구진은 약 1,000명의 노년층을 대상으로 DNA 마커 변화를 통해 ‘생물학적 나이’를 측정하는 5가지 후성유전학 시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사망 위험 및 질환과 밀접하게 연결된 두 가지 노화 지표(PCPhenoAge, PCGrimAge)에서 노화 진행 속도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특히 연구 시작 당시 실제 나이보다 생물학적 노화가 더 빠르게 진행 중이었던 이들에게서 비타민의 노화 지연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관찰됐다.연구를 이끈 하버드 의대 하워드 세소(Howard Sesso) 교수는 “이번 결과는 영양제가 세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첫걸음”이라며 “살아온 기간(수명)뿐만 아니라 ‘얼마나 건강하게 사는가(건강 수명)’에 대한 소중한 힌트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섣부른 영양제 맹신은 금물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흥미롭지만, 당장 영양제 판매점으로 달려갈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2년 동안 4개월가량 노화가 늦춰진 것은 매우 작은 변화이며, 이러한 후성유전학 시계의 지연 효과가 실제 질병 예방이나 장수로 직접 이어지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영양제 복용이 균형 잡힌 식단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대체할 수는 없다는 것이 연구진의 공통된 의견이다. 다만 평소 영양섭취가 부족하거나 노화 진행에 우려가 큰 고령층에게는 보조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안전하고 접근성 높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제시한다. 미래에는 개인의 생물학적 나이와 영양 상태에 맞춰 ‘맞춤형 영양제 처방’을 받는 시대가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POPULAR ARTICLES
spot_img

Latest News

Most Read

한인문화협회 이사 박리아

“전통을 입고 미래를 잇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에서 웨딩 및 한복 전문 사업가로, 나아가 세계적인 여성단체의 리더로서 그리고 한인 문화를 위한 봉사까지 다채로운 활동을 하고 있는 그녀는...

DZ Hair Salon 박은정 원장

“ 누군가의 삶을 더 빛나게 해줄 수 있다는 보람과 사명감이 저의 행복입니다. ”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 직업이란 단순히 생계를 위한 활동을 넘어 개인의 정체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