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pril 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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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아름다움의 회복을 위해…자연주의 원칙을 지킵니다’ ReBinu Organics 양지선 대표

내 아이에게 먹일 음식을 만들 때의 엄마 마음은 어떨까. 가장 깨끗한 재료로, 아이가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온 정성을 쏟을 것이다. 그런 엄마의 마음이 시작이었다. 아토피 증상을 가진 딸을 위해 손수 친환경 비누를 처음 만들고 이후 연구와 개발을 거듭하며 노력한 끝에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를 탄생시키기까지, 그녀가 지켜온 자연주의 원칙에 대해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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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누 오가닉스 양지선 대표

 

Q.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건강한 아름다움을 회복 할 수 있도록 네추럴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킨케어 브랜드, 리비누 오가닉스의 대표 양지선입니다.

 

Q. 오가닉 스킨케어 브랜드를 런칭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는 정말 의도하지 않게 시작하게 되었어요. 원래부터 화장품을 판매 할 생각은 전혀 없었거든요. 아토피가 있던 딸을 위해 순비누를 만들었고, 친환경 세제도 쓰고 싶어 주방비누도 만들어 지인들과 나누어 쓰다가 몇몇 분들의 권유로 소소한 판매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때 창업을 시작하며 ‘다시 비누를 쓰다’라는 의미를 담아 Re,Binu (리비누) 라고 회사이름도 짓게 되었어요.

그 때는 제가 다이퍼밤을 만들려고 준비하던 시기에요. 육아를 할때 천연 다이퍼밤을 사용해보니 너무나 간편했고 기저귀 발진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다는 점에 매료되었거든요. 그래서 ‘이거야 말로 아이의 건강을 지켜주면서, 동시에 육아의 질을 수직상승 시켜 줄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시중에 나와 있는 많은 다이퍼밤들은 각각 아쉬운 점들이 너무 많아서, ‘신생아 때부터 쓸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다이퍼밤을 내가 만들어 봐야겠다’고 결심했던 거에요.

이 개발 과정에서 아무리 좋은 효능이 있는 천연 재료라 할지라도 결국 피부가 흡수하게 될 원재료 자체의 ‘순도’가 높지 않으면 효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요, 그래서 제 아이에게도 쓸 수 있는 최고의 밤을 만들기 위해 ‘인증받은 유기농 원료’를 사용하기로 결정하면서 리비누의 첫 오가닉 화장품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이후 고객들의 피부 고민 대한 솔루션을 제공해드리기 위해 근본적인 피부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집중하다보니, 더더욱 원료의 퀄리티에 집착하지 않을 수 없어서 이렇게 인증된 오가닉 화장품 라인을 갖춘 브랜드를 만들게 된 것입니다..

 

Q. 지금까지 출시한 제품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20-30대를 걸처 뇌종양 수술을 3번 받은 경험이 있거든요. 그래서 환경 호르몬이 건강에 미치는 치명적인 영향을 피하면서 친환경 라이프를 살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그런데 6년 전에, 저희 막내딸이 돌 때 쯤 몸에 동전습진이 생겼어요. 습진에 좋다는 제품도 써보고, 처방받은 약들도 써보았지만 호전은 커녕 피부는 점점 악화 되었고, 결국 전신 아토피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때 정말 심각하게 생각했어요. ‘아토피는 불치병이라고 하던데 한번 걸리면 평생 아토피를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하는 건가?’ 이렇게 생각이 미치자, 저 스스로 피부와 몸,치유의 원리에 대해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토피라는 병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완전한 치유를 할 수 있을까?’에 집중하면서 딸을 케어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보니 약물과 연고 등의 치료 방법은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만을 다스리기 때문에 즉각적인 효과를 나타내기는 하지만 결국 그 원인을 제거하지 못해서 증상이 다시 반복되거나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반면에 피부의 자연적인 재생을 통하여 치유가 되도록 통합적인 케어를 해주었더니 점점 호전이 되면서 결국 딸의 아토피가 완치되었습니다. 그래서 리비누는 피부가 스스로를 치유 할 수 있고, 보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몸과 피부에 자연적인 환경을 조성해 주어 재생이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돕는 천연 오가닉 제품만을 만들고 있어요.

 

Q. 사업을 하시며 특별히 지키고자 하는 원칙이 있으신가요.

제품을 만들때 리비누가 반드시 지키는 대 원칙은 ‘자연주의’입니다. 최대한 자연에 가까운 원료들을 사용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타협하지 않고 지켜내는 것이 이 사업의 주된 원칙입니다.

리비누가 반드시 지키는 3가지 원칙은

  1. 화학성분을 전혀 사용 하지 않는 것. 특히, 물이 들어가면 계면활성제와 방부제가 필수로 들어가기 때문에 Waterless 제형을 기본으로 하면서 다른 첨가물도 넣지 않습니다.
  2. 가장 순도 높은 원료만을 사용 하는 것. 세계적으로 가장 인정받는 USDA 유기농 ‘제품’ 인증과 FDA 허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도, 가장 순도가 높은 USDA에서 인증된 유기농 ‘원료’를 사용 하기 때문입니다.
  3. 안전한 공법으로 만든 원료만을 사용하는 것. 원료를 만드는 방법에서 원물을 헤치는 공법을 쓴다면 이 또한 재료의 효능을 떨어뜨리고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유전자를 조작하거나 화학품을 사용해 물리적인 변형주거나 가공이 많은 공법들은 절대 사용 하지 않고 있습니다.

 

Q. 보람을 느낀 사례들도 많았을 것 같아요.

간절한 마음으로 치유를 원하는 누군가에게 이 소식을 전할 수 있는 모든 순간들이 제게는 보람된 시간이에요. 그래서 이 일을 하는 것 자체가 너무나 감사하고, 사람들이 가진 고민들을 ‘자연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데 리비누 제품이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제게는 큰 기쁨이자 행복이랍니다.

기억에 남는 사례를 하나 꼽아 보자면, 10년 동안 손에 한포진이 있었던 어머님이 저희 제품으로 손이 완전히 정상이 되었다는 후기를 보내주셨을 때에요. 저에게 한번도 문의를 하신 적이 없던 터라 정말 깜짝 놀랐거든요. 피부의 치유는 몸의 염증이 배출 되면서 이루어지는데 이게 한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한달에 한번씩 돌아오는 재생이 반복 되면서 점점 호전되어 완치 되는 것이기 때문에 수개월이 걸릴 수 있는 건데요, 그 어머님께서는 약 8개월에 걸쳐서 그렇게 재생을 반복해오시면서 치유가 되었다고 말씀하셨어요. 자연적인 제품으로 자연적인 환경을 만들어 주었을때, 몸이 스스로를 치유하고 정상화 한다는 생생한 간증을 해주신 분이여서 지금도 기억에 깊이 새겨져 있답니다.

또 생각나는 사례들로는, 딸이 병원 침대에 오래 누워있는 동안 발진이 생겼고 어떤 약도 잘 듣지 않았는데 두비두범을 소개받아 사용해서 회복되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오랜 항생치료로 7개월째 낫지 않았던 아기의 피부가 두비두범을 바르고 한달의 재생 만으로 좋아졌다는 이야기 등이 있네요. 이런 후기들을 받을 때 정말 큰 보람이 느낀답니다.

 

Q. 힘들었던 시기도 있었을텐데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모든 창업이 그렇듯이 저도 처음 온라인 사업을 시작했을때는 마치 태평양 바다 위에 둥둥 떠있는 조각배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홍보는 어떻게 해야하고, 손님과의 접점은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늘 고민이 많았죠. ‘아무런 경험도 없는 내가 무슨 마음으로 이 어려운 일에 뛰어 들었나’하는 자책도 많이 했답니다.

갈피를 잡지 못하고 기도 밖에 할 수 없었던 그 시기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원래 내가 하려던 이 일의 목적은 내가 알게 된 지식을 통해 이전의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의 어려움을 해결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아니었던가?’ 이렇게 제가 이 일을 시작하게 된 진정한 동기에 대해 다시금 깨닫게 되면서, 그때부터 고객 한분 한분의 고민을 더욱 적극적으로 듣고 상담 해드리기 시작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게 저의 첫 Break Through였던거 같아요.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나 계획은 어떻게 되세요.

미래에는 리비누 화장품 같은 천연 유기농 제품이 화장품 시장의 주류가 되면 좋겠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화학성분들로 가득한 세정제나 보습제가 인간의 건강과 환경에 끼치는 해악들을 알았으면 하고요, 자연적인 환경을 조성하면 우리의 피부 뿐만 아니라 몸도 치유하며 회복 할 수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앞으로 이 사실을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온라인 상의 다양한 창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리비누의 다음 목표이자 계획이랍니다. 또한 여기서 더 나아가 리비누가 ‘건강한 아름다움’을 회복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담당하는 선한 영향력 있는 글로벌기업이 되는 것이 저의 꿈이에요.

 

Q. 여성자신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독자 여러분! 사람의 몸은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고, 피부를 재생하고 보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답니다. 이는 몸을 가진 누구에게나 있는 귀한 능력이에요. 만일 여러분이 크고 작은 피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면, 꼭 이 사실을 기억하세요. 우리의 몸에게 최대한 자연적인 환경을 제공해주면 언젠가는 반드시 정상적인 몸과 피부 상태로 회복 될 수 있다는 걸 믿으시고, 포기하지 말고 완치의 방향으로 나아가세요. 자연적 치유는 더디 가는 것 같지만 오히려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는 걸 경험하게 되실 것입니다.

 

 

정리=여성자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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