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같은 향기도 꽃도 없지만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작은 상처도 입지 않으려고 가시를 곳곳이 세워 경계하는 고슴도치 방패로 끝나지 않고 서로 다가설 수 없는 외딴 봉우리로 만드는 투명하고 창처럼 기다란 가시로 무장한 고슴도치 가시털 돋은 고슴도치가 살 곳을 잃은 채 사라져가는 세상에 갈수록 그들을 본 따 서로 멀리하기에 바쁜 고슴도치
고슴도치
송무석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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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무석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장미와 같은 향기도 꽃도 없지만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작은 상처도 입지 않으려고 가시를 곳곳이 세워 경계하는 고슴도치 방패로 끝나지 않고 서로 다가설 수 없는 외딴 봉우리로 만드는 투명하고 창처럼 기다란 가시로 무장한 고슴도치 가시털 돋은 고슴도치가 살 곳을 잃은 채 사라져가는 세상에 갈수록 그들을 본 따 서로 멀리하기에 바쁜 고슴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