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ne 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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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는 다시 삶을 선택했다.

저자 최지은

“계획했던 대로 인생이 풀리지 않았다고 절망하고 슬퍼할 이유도, 시간도 없다.

돌아갈 곳이 없어졌으면 그냥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매사추세츠공과대학 (MIT)에서 MBA 학위를 취득하고 뉴욕의 J. P. 모건에서 M&A(기업 인수합병) 및 IPO(기업공개)를  돕는등 탄탄하게 성공 가도를 달리던 30대 후반의 저자. 그녀는 어느 날, 말기 암 진단과 함께 시한부 선고를 받고, 항암치료 중에 폐로 암이 전이된 것이 발견되어 수술까지 하게 됩니다. 작가는 이렇게 상상조차 해보지 못한 방향으로 삶이 흘러갈 때, 그 무거운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 결국 단 하루도 낭비하지 않고 살아가기로 선택합니다. 이 책은 그 시간들을 채워가며 써내려간 담담한 기록입니다.

그렇게 어느 날 갑자기 인생이 9개월 남았다는 진단을 받은 이후, 그녀의 삶의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치열하게 달려왔던, 그러나 평범했던 일상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깨달으면서, 여전히 내일이 불확실한 삶을 순간순간 충실히 채워가기로 한 작가. 그런대로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지금을 받아들이고,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불안은 뒤로 한 채 다시 최선을 다해 행복하게 현재를 살아가기로 합니다. 어두운 터널과 같은 시간을 지나오면서 더 중요한 가치, 더 소중한 사람들, 더 행복해지는 방법을 발견한 작가는 얼마 전 불가능할 것 같았던 마흔 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부디 그녀가 절망 속에서도 빛이 나는 더 많은 글들을 오래도록 쓸 수 있기를 바라며, 우리 생의 순간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함께 느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정해진 결말이 있다고 해서 선택할 수 없는 건 아니다. 결말이 어떻든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이고 인생을 완주하겠다는 결정도 선택이다. 이 선택이 열심히 살아온 내 인생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책임이다.”

“아이러니하게도 4기가 되면서 미래를 빼앗겼다. 미래의 끝이 보이는 순간, 미래를 생각하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고 과거에 대한 후회도 무의미해졌다. 오로지 지금 이 순간, 내 앞에 있는 사람과,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가장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해졌다. (중략) 미래를 다 빼앗기고 나서야, 현재를 살 수 있게 되었다.”

 

 

정리=여성자신 편집팀

참고=교보문고 주간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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