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ugust 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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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입학 성공기-9 ] Jayden Ahn

“열정과 소신으로 만들어가는 나만의 길”

Vancouver College of Massage Therapy

 

Q. 자기소개를 부탁 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제이든 안입니다. 이번에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SFU) 범죄학과에 합격했지만, 많은 고민 끝에 마사지 치료(Registered Massage Therapy)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건강, 신체 활동, 그리고 다른 사람을 돕는 일에 항상 열정을 갖고 있었고, RMT가 저의 강점과 잘 맞는 보다 실용적인 진로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네 살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했고, 경희대학교 시범단과 함께 10년 넘게 공연 활동을 해왔습니다. 무대에서 공연하는 것은 제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고, 사람들 앞에 서서 팀을 대표하는 것을 진심으로 즐깁니다. 2019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팬암(Pan Am) 월드 태권도 챔피언십에서는 시범단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개인 품새 부문에서는 금메달, 3인조 단체 품새에서는 동메달을 수상했습니다.

 

Q. 대학교 지원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극복했나요?

A. 가장 어려웠던 점은 제 미래를 위한 올바른 길을 선택하는 것이었습니다. SFU에 합격했을 때 정말 기뻤지만, 제 마음 한켠에서는 좀 더 실용적이고 저에게 맞는 길을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족, 선생님, 그리고 의료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직접 몸으로 배우고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도움을 주는 방식의 학습을 더 선호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결국 이러한 고민과 대화를 통해 RMT라는 길을 선택하게 되었고, 지금은 그 결정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Q. 학업 외 활동 중에서 대학 입시에 특히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활동은?

A. 저는 장기적인 헌신, 리더십, 팀워크를 보여주는 활동이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오랜 시간 동안 태권도를 해왔고 경희대학교 시범단의 일원으로 정기적인 공연 및 국제 대회 참가 경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저는 끈기, 자기 관리, 그리고 자신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내내 배구 선수로 활동했으며, 11학년과 12학년에는 우리 학교가 Fraser North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해 지역 최고의 팀이 되었습니다. 이 덕분에 BC 주립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었고, 12학년 때는 주 전체에서 5위를 기록했습니다. 저는 팀의 필요에 따라 레프트, 라이트, 리베로 포지션을 모두 소화했으며, 비록 레프트가 가장 자신 있는 포지션이었지만 12학년에는 팀을 위해 리베로 역할을 맡았습니다. 팀을 위해 유연하게 역할을 바꾸는 데 자부심을 느꼈고, 그 해에 MVP 상을 수상하면서 제 경기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았습니다.

11학년 때는 학교 역사상 최초로 얼티밋 프리스비(Ultimate Frisbee)팀을 만들기 위해 선생님께 직접 제안했고, 12학년 때는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고 연습을 조직하며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학교 리더십 프로그램에도 참여하여 다양한 학교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데 힘썼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고 학교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었습니다.

 

Q. 스트레스를 해소할 때 어떤 활동이나 취미를 즐기시나요?

A. 활동적인 것들이 제겐 스트레스를 푸는 데 가장 도움이 됩니다. 태권도, 배구, 얼티밋 프리스비 등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이 안정됩니다. 또한 음악을 듣거나 밖에서 산책을 하거나, 친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아합니다. 신체 활동과 사람들과의 교류는 저에게 최고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입니다.

 

Q. 진학 대신 다른 분야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는데, 어떤 계기로 결심하게 되었나요?

A. 대학교에 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실습 위주의 환경과 사람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일을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예전부터 인체의 구조와 신체 건강이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RMT는 저의 이러한 관심과 강점을 살릴 수 있는 길이라고 느꼈습니다.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고, 제가 즐기면서 의미 있는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하여 이 진로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A. RMT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언젠가는 제 이름으로 된 클리닉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태권도와도 계속 인연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지도자로 활동하거나, 배구도 계속하거나 코치로 활동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교와 스포츠 외에도 저는 지역사회와 직장에서도 활동해 왔습니다. 교회 여름 성경학교에서 자원봉사를 했고, 2년 동안 초등학생 반을 맡아 리더로 활동했습니다. 11학년부터는 의류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고객 응대, 판매, 정리정돈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더 자신감 있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었고, 사회생활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리=여성자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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