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사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도브 비누로 머리를 감으면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다’ 라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샴푸를 사용하던 사람들이 도브 비누로 머리를 감기 시작하면서 두피 건강이 개선되고, 머리카락이 덜 빠진다는 경험담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과연 도브 비누가 탈모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아주 건조한 두피를 가지고 있고 최근 탈모로 고민중이던 필자가 2주간 사용 해 보았고 적어도 나에게는 효과가 있어 이렇게 소개 하고자한다.
1. 샴푸 속 계면활성제보다 순한 성분
대부분의 샴푸에는 강한 계면활성제(소듐라우릴설페이트,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 등)가 포함되어 있어 세정력이 뛰어나지만, 두피의 유분을 과도하게 제거해 건조함과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반면, 도브 비누는 피부 친화적인 순한 세정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두피의 천연 유분막을 유지하며 세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2. pH 밸런스 유지로 두피 건강 개선
일반 샴푸의 pH는 보통 5~6의 약산성이지만, 강한 세정력을 가진 제품일수록 두피를 알칼리화시켜 건조하고 민감한 상태로 만들 수 있다. 도브 비누는 중성(pH 7) 또는 약산성에 가까운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두피 자극을 최소화하며, 건강한 두피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3. 두피 보습 효과로 건조한 두피 보호
도브 비누는 보습 성분이 포함된 제품으로 유명하다. 특히, 보습 크림 성분(스테아릭애씨드, 글리세린 등)이 함유되어 있어 두피를 지나치게 건조하게 만들지 않는다. 두피가 건조하면 각질이 많이 발생하고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는데, 도브 비누는 보습막을 형성하여 두피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4. 실리콘 프리 – 모발 볼륨감 증가
일반 샴푸에는 모발을 부드럽고 매끄럽게 보이게 하기 위해 실리콘(디메치콘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실리콘이 두피에 축적되면 모공을 막아 피지 분비를 방해하고, 두피의 혈액순환을 저해할 수 있다. 도브 비누는 실리콘이 포함되지 않아 두피가 가벼워지고 모근이 숨을 쉬면서 모발 볼륨감을 살릴 수 있다.
5. 두피에 남는 잔여물 감소
샴푸는 헹굴 때 두피에 잔여물이 남을 가능성이 높은데, 도브 비누는 비교적 쉽게 헹궈지고 잔여물이 적게 남아 두피 트러블 예방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특히, 탈모가 있는 사람들은 두피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도브 비누는 불필요한 잔여물을 최소화해 모공을 막지 않는다.
도브 비누로 머리를 감을 때 주의할 점
하지만 도브 비누가 모든 사람에게 맞는 것은 아니다.
✔ 충분한 헹굼이 필수: 비누를 사용한 후에는 충분히 헹궈야 한다. 잔여물이 남으면 두피에 오히려 자극을 줄 수 있다.
✔ 컨디셔너 사용 고려: 비누를 사용할 경우 모발이 뻣뻣해질 수 있어, 모발 끝부분에는 가벼운 컨디셔너를 사용해 부드러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 개인 두피 타입에 따라 다를 수 있음: 지성 두피보다는 건성 또는 중성 두피에 더욱 적합할 수 있다.
✔ 비누를 직접 문지르지 말고, 손에서 충분히 거품을 낸 후 사용하면 두피 자극 최소화 & 세정력 업!
도브 비누는 샴푸보다 순한 세정력을 가지고 있어, 두피 자극을 줄이고 건강한 유분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두피 상태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으므로, 사용 후 자신의 두피 반응을 확인하면서 적절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