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pril 17, 2025
HomeColumn성장기 아이들에게 가장 적합한 운동은 무엇일까?(2)

성장기 아이들에게 가장 적합한 운동은 무엇일까?(2)

컬럼니스트 : 피트니스한의원 박호연 대표원장

BRMT 운동: ADHD 아동에게도 효과적인 운동법

ADHD 비약물 치료 중 가장 잘 알려진 방법 중 하나가 **BRMT(Bloomburg Rhythmic Movement Training)**입니다. 스웨덴 의사 블룸버그 박사가 개발한 이 방법은 신경발달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원시 반사(Primitive Reflexes) 를 중재하는 운동 기법입니다.

accu0227_2

♦ 원시 반사란?

모든 아기는 원시 반사를 가지고 태어나지만, 정상적으로 성장하면서 특정 연령이 되면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ADHD,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환아들 중 일부는 이 원시 반사가 남아 있어 신경 발달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ADHD 아동의 경우 다음과 같은 반사가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모로반사: 갑작스러운 소리에 과하게 놀라는 반사

– 바빈스키 반사: 발바닥을 자극하면 발가락이 위로 젖혀지는 반사

– 갈란트 반사: 척추를 따라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몸이 한쪽으로 휘는 반사

BRMT 운동은 이러한 반사들을 교정하여 좌우뇌 균형을 맞추고, 신경 발달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ADHD 아동들의 집중력 향상뿐만 아니라, 키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추나요법과 오스테오패시(Osteopathy)의 역할

추나요법(Chuna Therapy)은 기존의 도수 치료와 달리 단순히 “뼈를 맞춘다”는 개념이 아니라 움직임을 정상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신체의 특정 부분이 원활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뇌는 이를 스트레스로 인식하며, 이는 집중력 저하 및 기타 신경 발달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ADHD, 틱장애, 뚜렛증후군, 스펙트럼 장애 아동의 경우 특정 움직임이 제한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추나요법과 도수치료로 수동적 움직임을 회복시키고, 신경 발달 단계에 맞춰 능동적 움직임을 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오스테오패시(Osteopathy)의 두개천골요법(CST, Craniosacral Therapy)**은 ADHD, 틱 장애 등의 신경계 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ADHD 비약물 치료로 CST가 널리 활용되며, 한국에서도 추나요법을 통해 이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accu0227_3

운동이 단순한 신체 발달을 넘어 신경계 건강과 정신 발달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부모들이 자녀에게 적절한 운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캐나다에서도 이러한 접근법이 점점 주목받고 있으며, 다양한 연구와 치료법이 발전하고 있는 만큼 키 성장과 관련된 치료 방법들이 더욱 체계적으로 정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1편 읽어보기 >

 

컬럼니스트 : 박호연 한의사

Dr.park학력


경희대학교 한방재활의학 박사과정 수료
건양대학교 운동처방학 석사
동국대학교 한의학과 한의사

National University Medical Sciences(Spain) 오스테오파시 박사
National Academy of Osteopathy(Canada) 오스테오파시 디플로마

경력


피트니스 한의원 대표원장
National Academy of Osteopathy 한국대표
가압운동(KAATSU) 스페셜 리스트
건강운동관리사(구 생활체육지도자 1급)
대한 스포츠 한의학회 팀닥터
움직임 진단 (SFMA, FMS) LEVEL 2

 

 

POPULAR ARTICLES
- Advertisment -

Latest News

Most Read

“나만의 향기, 나만의 꽃으로 사랑과 행복을 전하세요” Aromatears 미쉘 장 대표

언젠가 읽었던 책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했다, 인간은 혼자 있고 싶어서가 아니라 상처받기 싫어 외로움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살아가면서 가족들 그리고 주변의 인연들까지 좋은 관계를 맺으며...

“참되고 보람된 삶은 도전을 통해 찾아집니다” – SFU 겸임교수·리자이나 대학, 호주 그리피스 대학 명예교수 권오율

오랜 세월을 살아온 분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품고 있다. 그들의 삶은 단순한 시간이 아니라, 지혜와 경험이 차곡차곡 쌓인 보물 창고와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