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행복은 조용히 다가온다”
베스트셀러 에세이 ‘1cm 다이빙’과 ‘홈 in 홈’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던 작가 태수가 2년 만에 신작 에세이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를 출간했다. 이번 신작은 전작들보다 한층 성숙한 시선으로 ‘행복’에 대해 깊이 있게 성찰하며, 삶의 본질에 다가서는 태도를 담담하게 풀어낸다.
태수는 이 책에서, 자극적이고 눈에 띄는 무언가를 끊임없이 좇는 현대인들에게 조용하지만 단단한 메시지를 전한다. 그는 “행복은 반드시 새롭고 특별한 일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오히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평범한 하루, 나쁜 일이 없는 날이야말로 진짜 행복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책은 시끌벅적한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속도로 조용히 살아가는 삶의 방식에 집중한다. 요란한 성공이나 타인의 인정을 목표로 삼기보다는,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안정과 작지만 분명한 만족을 중심에 두는 태도가 결국 ‘어른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저자의 메시지다. “큰 기쁨을 찾아다니기보다는, 울 일이 없는 하루를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는 문장은 이 책의 주제를 가장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선공개 원고가 SNS를 통해 공개되자마자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울고 싶어지는 날엔 태수 작가의 글을 찾는다. 충분히 울고 다시 나아가기 위해서”, “’불편한 편의점’ 이후 처음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 책이다”라는 감상들이 줄을 이었으며, “정식 출간이 언제냐”는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실제로 이 책은 많은 독자들에게 단순한 위로 이상의 것을 전하고 있다. 나이를 먹으며 ‘성공’이라는 기준이 무의미해지는 시점에, ‘만족’이라는 단어의 무게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는 독자들에게 특히 깊은 울림을 준다. 저자 자신도 “평범하게 사는 일이 가장 어렵다는 것을 깨달은 삼십 대 후반”이라며, 더 이상 남의 속도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법을 터득해가는 과정에서 이 책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는 우리가 그동안 간과해왔던 ‘조용한 행복’에 대해 다시금 눈뜨게 해주는 작품이다. 때로는 고요함이, 그리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야말로 가장 큰 축복이라는 사실을 잊고 살았던 이들에게 이 책은 잔잔한 위로이자 현명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태수 작가는 현재 인스타그램 계정 ‘@bad_workers’를 통해 꾸준히 글을 연재하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작고 소중한 감정을 포착해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있다.
정리=여성자신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