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ugust 7, 2025
HomeStyleHealth“오후 늦게 낮잠 자면 오히려 독” 수면 전문의가 말하는 ‘최악의 낮잠 시간’

“오후 늦게 낮잠 자면 오히려 독” 수면 전문의가 말하는 ‘최악의 낮잠 시간’

하루 중 적절한 시간에 짧게 낮잠을 자는 것은 피로 회복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잘못된 시간에 낮잠을 자면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야간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 수면 전문의 라지 다스굽타(Raj Dasgupta) 박사는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낮잠은 누구에게나 효과적인 수면 보완 수단이 될 수 있지만, 타이밍과 시간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낮잠, 왜 필요할까?

다스굽타 박사는 “성인의 경우 하루 7~9시간의 충분한 수면이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지키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며, “이럴 경우 짧은 낮잠이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면 부족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 짜증, 기억력 감퇴 등의 증상은 단 하루만 잠을 설쳐도 나타날 수 있다”며, “이때 낮잠은 이런 급성 피로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건강한 수면 습관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낮잠은 스트레스 감소, 기분 개선, 수행 능력 향상 등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악의 낮잠 시간’은 오후 3시 이후

낮잠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선 타이밍이 중요하다. 다스굽타 박사는 “하루 중 낮잠을 피해야 할 최악의 시간은 오후 늦은 시간, 특히 오후 3시 이후”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후 늦게 낮잠을 자면 생체 리듬(서카디안 리듬)이 교란되어 밤에 잠들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간의 생체 리듬은 보통 하루 두 차례 피로감을 느끼도록 설계돼 있는데, 이는 밤에 잠들기 전과 오후 12시에서 2시 사이로 나타난다. 그는 “오후 초반의 졸림 현상은 자연스러운 리듬의 일부이므로, 이 시간대를 활용해 낮잠을 자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조언했다.

 

낮잠은 몇 분이 적당할까?

낮잠 시간은 너무 짧아도 효과가 없고, 너무 길면 오히려 더 피곤해질 수 있다. 다스굽타 박사는 “전통적인 파워냅은 15~20분이 가장 이상적이며, 길어도 3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30분 이상 낮잠을 자면 깊은 수면 단계로 진입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깨어났을 때 오히려 더 피곤하고 멍한 ‘수면 관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또한 일부 연구에 따르면 낮잠을 1시간 이상 지속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며, 과도한 주간 졸림은 정신적 또는 신체적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낮잠 잘 자는 법

다스굽타 박사는 건강한 낮잠을 위해 다음과 같은 팁을 제시했다:

-낮잠은 오후 3시 이전에

-20~30분 이내로 짧게

-조용하고 어두우며 서늘한 공간에서

-편안한 자세로 휴식

 

마지막으로 다스굽타 박사는 “낮잠이 만성 피로의 해결책은 아니다”라며, “지속적인 피로나 주간 졸림이 있을 경우, 수면장애나 다른 건강 문제를 의심하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료=Todays.com

정리=여성자신 편집팀

 

POPULAR ARTICLES
spot_img

Latest News

Most Read

MK Pilates 이민경 대표

“긍정적인 마음으로 건강하게, 꿈을 향해 나아가시길” 한국에서 쌓은 커리어를 이민 후 잘 성장시켜 엄연한 사업가로서 터를 다지고, 이제 더 가치있는 일을 위해 행보를 멈추지...

Realtor Jeannie Yang

"신뢰받는 에이전트로,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4월의 표지를 장식할 커버스토리는 전문 분야에서의 탄탄한 능력 뿐 아니라 화사한 미모에 야무진 언변까지 갖춘 리얼터 Jeannie Yang과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