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 방문하는 많은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가 치아관리를 잘하고 싶은데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잘하는 것인가?’ 라는 것입니다. 오늘은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치아 관리를 잘하는 방법 3가지에 대해서 요약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올바른 양치질 법을 익히고 실천하기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많은 분들이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르게 양치질하는 것인지를 잘 모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본인의 양치질이 무엇이 어떻게 잘못되었고 또한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를 모르고 있습니다. 또한 치실/치간칫솔/워터픽 중 어느 것이 나에게 맞는 것인지 또는 전동칫솔이 나에게 맞는지 아닌지를 모르는 상태에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본인의 치아를 맡기고 있는 치과의사에게 양치질 법에 대해서 상의하고 어떻게 관리하고 고쳐야 하는지를 상담하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일반적인 올바른 양치질 법에 대해서는 지난 칼럼에서 여러 차례 상세하게 소개하였으므로 서울치과 홈페이지의 칼럼 코너를 참고 바랍니다. - 정기 검진/스케일링을 건너뛰지 않기
모든 질병은 예방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며, 부득이하게 질병이 생기더라도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최상의 치료법입니다. 암을 1기에 발견하는지, 2기에 발견하는지 또는 3,4기에 발견하는지에 따라 예후(질병이 얼마나 잘 치료되고 결과가 좋을 것인지에 대한 예측)가 매우 달라지며, 이에 따라 치료비용, 치료의 부작용, 생존율 등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과 질환도 마찬가지로 충치/풍치/균열/마모 등이 어느 단계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았는지에 따라 예후가 매우 달라질 뿐만 아니라 치료비용/치료결과/예상수명 등이 크게 달라집니다. 가끔 환자분들께 충치가 있으니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을 드리면, ‘아프지 않은데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가끔 듣게 되는데, 충치는 심하게 진행되어 신경 가까이까지 진행되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미 충치로 인해 민감증이나 통증을 느꼈다면 이미 신경치료까지 해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풍치도 마찬가지로 환자 스스로 치아가 흔들리거나 힘이 없다고 느낀다면 이미 이를 빼야할 상황까지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아무런 이상이 없더라도 치아/잇몸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잇몸질환이 진행되어 잇몸뼈가 녹기 시작하면 현실적으로 어떤 치료로도 이것을 되돌릴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치석이 쌓여서 잇몸뼈를 녹이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치아를 위한 가장 확실하고 장기적인 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필요한 치료를 미루지 않기
여러가지 이유로 꼭 필요한 치료를 미루는 경우를 흔치 않게 보게 됩니다. 아무리 시급하게 치료할 것이 있더라도 치과의사가 치료를 강제할 수는 없기 때문에 치료 여부는 전적으로 환자가 결정하게 됩니다. 제가 꼭 필요한 치료를 미루고 있는 환자들에게 가장 간절하게 드리는 말씀이 ‘필요한 치료를 미루면 전체적인 치열이 도미노처럼 무너지게 된다’라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환자들에게 치료의 우선순위를 설명드릴 때 ‘당장 꼭 필요한 치료 – 가급적 빨리 받아야 하는 치료 – 시급하지는 않지만 권하는 치료 – 급하지 않고 지켜봐도 되는 치료’로 나누어 설명 드립니다. 치과의사가 권유하는 ‘당장 꼭 필요한 치료’, 더 나아가서는 ‘가급적 빨리 받아야 하는 치료’는 미루지 말고 빠른 시일내에 치료받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Recent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