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는 우리가 매일 즐겨 먹는 음식이지만, 국가별 문화나 건강, 혹은 환경적 이유로 엄격히 금지되거나 제한된 사례가 의외로 많다. 단순히 취향의 차이를 넘어 법적 규제까지 동원된, 가장 놀라운 ‘금지된 음식’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정리했다.
1. 아이들의 소울푸드, 케첩과 사탕이 금지된 이유
가장 의외의 금지 품목 중 하나는 프랑스 학교 식당의 케첩이다. 프랑스 정부는 어린이들이 전통 요리의 맛을 느끼기도 전에 케첩 맛에 길들여지는 것을 막고, 미식 문화를 보호하기 위해 학교 내 케첩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의 껌 금지는 이미 유명하다. 도시 청결을 위해 껌의 수입과 판매를 금지하고 있으며, 오직 의료 목적인 경우에만 엄격한 절차를 거쳐 허용된다.
2. 건강과 안전을 위한 국가적 결단
건강상의 이유로 금지된 사례도 적지 않다. 미국에서는 킨더 서프라이즈(Kinder Surprise) 에그 초콜릿의 수입 및 판매가 금지되어 있다. 식품 안에 비식품(장난감)이 들어있는 것이 어린이들의 질식 위험을 높인다는 연방법 때문이다.
전통적인 길거리 음식인 케밥 또한 특정 지역에서 수난을 겪기도 했다. 이탈리아의 일부 역사적 도심지에서는 도시의 품격과 전통 경관을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케밥을 포함한 특정 테이크아웃 음식점의 신규 개업을 제한한 사례가 있다.
3. 문화와 종교, 혹은 성분상의 논란
양귀비 씨앗(Poppy seeds)은 북미나 유럽에서는 빵에 흔히 쓰이는 재료지만, 대만이나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일부 국가에서는 마약 성분 검출 가능성 때문에 반입이 엄격히 금지된다. 모르고 소지했다가는 마약 밀수 혐의를 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특정 국가에서는 서구식 팝콘이나 가공식품에 들어가는 특정 감미료나 인공 색소가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판매를 금지하거나 성분 수정을 요구하기도 한다.
4. 가장 충격적인 금지: 전통인가, 보호인가?
리스트의 가장 상단에는 환경 및 동물 보호와 직결된 음식들이 자리한다. 상어 지느러미 요리인 삭스핀이나 강제로 간을 부풀린 거위 간 요리 푸아그라는 동물 학대 논란으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판매 금지 처분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