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하고 영양가 높은 과일로 손꼽히는 바나나가 ‘운동 전 최고의 간식’이라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맛뿐 아니라 건강에도 이로운 효과를 지닌 바나나는 특히 운동 전 에너지 보충용으로 제격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영양사 제이미 나도(Jamie Nadeau)는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바나나는 탄수화물이 풍부해 빠르게 에너지를 공급해줄 수 있는 간편식”이라며 “특히 운동 전 섭취 시 적절한 에너지원을 제공해준다”고 말했다.
바나나는 칼륨, 비타민 B6, 비타민 C, 식이섬유, 마그네슘 등 건강에 유익한 영양소를 다수 함유하고 있다.하버드 공중보건대학에 따르면 바나나는 심혈관 건강과 소화기계 기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칼륨: 중간 크기 바나나 한 개에는 약 450mg의 칼륨이 들어 있으며, 이는 성인 일일 권장 섭취량(2,3003,400mg)의 1320%에 해당한다.
식이섬유: 바나나 한 개에는 약 3g의 섬유질이 들어 있어,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성인은 하루 21~38g의 섬유질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탄수화물: 운동 전 빠른 에너지 보충이 필요한 상황에서 바나나는 흡수가 빠른 탄수화물 공급원 역할을 한다.나도 영양사는 “특히 아침 운동 전 바나나 한 개는 소화가 잘 되고 기운을 끌어올리는 데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바나나는 안전한 식품이지만, 특정 질환을 가진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다음과 같은 경우를 경고한다:
-칼륨혈증(혈중 칼륨 수치가 높은 경우): 바나나 섭취가 칼륨 수치를 더 높일 수 있다.
-당뇨병: 바나나는 천연 당분이 많기 때문에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다. 이 경우 -덜 익은 바나나(푸른색)-나 작은 크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라텍스 알레르기: 바나나에 포함된 특정 단백질이 라텍스 알레르기와 유사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바나나는 껍질째 들고 다닐 수 있는 간편함과, 다양한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높은 활용도 덕분에 아침 식사나 운동 전 간식으로 특히 인기다. 오트밀, 시리얼, 스무디는 물론 땅콩버터 토스트와 곁들여 먹으면 영양 균형을 더할 수 있다.전문가들은 “과일 한 개만으로도 운동 전 필요한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나나는 간편하고 효율적인 선택”이라며 “가장 가까운 헬스 간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