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각 분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상황들을 자주 마주하게 된다. 의료, 회계, 법률 등 상담을 받거나 업무를 의뢰했을 때 단순히 의무적인 일처리만으로 비즈니스 관계가 끝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찾아간 고객을 위해 함께 고민하며 정성을 다해 책임지는 듬직한 서비스를 경험하기도 한다. 다양한 커리어를 통해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로 고객을 위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탄탄하게 입지를 굳히고 있는 로버트 신 법무사를 만나보았다.

Q.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써리 길포드 지역에서 법무사일을 하고 있는 Robert Shin이라고 합니다.
Q. 이민 오신 배경과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1994년 한국에서 고등학교 1학년때 유학생 신분으로 처음 밴쿠버 땅을 밟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저희 이모님께서 이미 밴쿠버로 이민 와 계신 상태였고, 저희 부모님도 그 영향을 받아 저부터 유학을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1998년도에 가족 모두가 이민을 하게 되었고, 그 이후로 계속 밴쿠버에 살고 있습니다. SFU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해 졸업한 뒤 모기지 스페셜리스트로 13년 정도 일을 했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 모기지 업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법무사나 변호사분들과 함꼐 일하며 가까운 사이가 되었고, 많은 일들을 협업하면서 자연스럽게 법무사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법률 관련 업무들이 흥미롭게 다가왔고, 더 깊이 전문지식을 쌓기를 원해 법무사에 도전해보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Q. 공증사로서 입지를 다지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합니다.
많은 고객분들께서 믿고 찾아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지금까지 주위의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모기지 전문가로서의 13년 경험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된 관련업 종사자들 뿐 아니라, 주변 지인분들의 도움도 컸습니다. 그럴수록 저는 고객 한분 한분께 최선을 다해왔고, 항상 고객의 입장을 소중히 여기는 든든한 법무사가 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Q. 이 일을 하시며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있다면.
법무사로 일하면서 여러 고객분들을 만나게 되는데 부동산 매매나 유언장 작성 등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 조언을 해드릴 때가 많습니다.저와의 상담을 통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깨닫게 되어 바른 결정을 하시는 데에 도움을 드렸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Q.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겠지만 힘든 점이 있다면, 또 어떻게 극복하시는지요.
모든 일이 그렇지만, 항상 힘든 일은 있습니다. 법무사일을 하면서 저희가 항상 최선을 다하지만, 안타까운 일이 벌어질 때가 간혹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 매매를 할 때는 큰돈이 움직이는데, 대출금 등 한가지 일이 잘 해결되지 않아 고객들이 손해를 보실 때가 있습니다. 심한 경우 계약이 깨지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저희도 많이 힘들어 하는 부분입니다. 특히나 첫 집을 구매 하시는 분들은 많이 놀라고 당황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사람이 하는 일이라 대부분은 좋은 방향으로 해결이 되지만, 간혹 일이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경우 많은 피해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일들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고객 필요에 따라 은행 선택을 신중히 잘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 다른 힘든 경우는 건강 상태가 많이 안좋은 분들이 유언장과 위임장을 준비 하시려 할 때 입니다. 제가 최대한 그런 부분을 감안해 유언장이나 위임장 작성을 도와 드리려 하지만, 고객의 정신적 의사 결정능력이 정상적이지 못한 경우, 제가 도와 드릴 수 있는 부분은 굉장히 제한적입니다. 따라서 훗날 혹시라도 모를 일에 대비해 본인의 정신적 의사 결정능력이 떨어지기 전에 유언장과 위임장 작성을 미리 해 놓으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Q. 전문가로서 어떤 부분에 가장 직업적 가치를 두고 계신지요.
모든 전문직에 계시는 분들이 마찬가지겠지만, 저희가 두고 있는 직업적 가치는 고객 만족에 있습니다. 항상 고객 입장에 서서 최선을 다하고, 법률적인 정보를 잘 전달함과 동시에 효율적인 조언으로 고객에게 도움이 되어 드리고 싶습니다.
Q. 교민 여러분들께 도움이 될 만한 부분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특히 유언장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해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유언장을 꼭 만들어야 하는지 궁금해 하시는 고객분들이 많은데, 저는 그럴 때 마다 유언장은 본인을 위해서 만드시는 게 아니라 남아있는 소중한 가족들을 위해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 드립니다. 재산의 많고 적음을 떠나 유언장이 있으면 사후 재산 정리와 다른 모든 일처리가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반면 유언장을 미리 작성해 놓지 않았을 경우 사후 일처리를 위한 많은 비용과 지체되는 시간 등을 남은 가족분들이 모두 감당해야 합니다.
Q. 앞으로의 목표나 계획이 있으신가요.
예전이나 지금이나 저의 목표 혹은 계획은 한가지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차곡차곡 쌓아온 경험과 지식으로 밴쿠버 한인 교민 여러분들에게 도움 드릴 수 있도록, 신뢰를 드릴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항상 든든하게 자리를 지키며 함께 하겠습니다.
여성자신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