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anuary 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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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숨진 캐나다 시민… 국제사회, 인권 침해 우려 속 긴장 고조

이란에서 캐나다 시민 한 명이 사망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국제사회가 다시 한 번 이란 정권의 인권 문제를 주목하고 있다.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교부 장관은 최근 “캐나다 시민이 이란 당국의 손에 의해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하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아난드 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 정부가 자국민과 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평화적인 시위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녀는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거리로 나선 이란 시민들의 평화로운 시위가, 정권의 억압과 지속적인 인권 침해 속에서 무고한 생명 경시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HRANA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부터 시작된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최소 2,60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시위는 정치적 자유와 기본적 인권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움직임에서 비롯됐지만, 강경 진압으로 이어지며 국제적 비판을 불러왔다.

캐나다 외교부(Global Affairs Canada)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영사 당국이 현재 캐나다에 있는 유가족과 긴밀히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히는 한편, 이란에 체류 중인 캐나다 국민들에게 가능한 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출국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사망자의 신원이나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서는 외교적·보안상의 이유로 추가 공개를 하지 않았다.

한편, 중동 지역을 둘러싼 긴장도 빠르게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이란이 시위대를 처형할 경우 “매우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일부 중동 지역 미군 기지에서 인력을 부분적으로 철수시키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정부 역시 주변 국가들에게 미국의 군사 행동이 있을 경우 보복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지역 전체가 불안정한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외교 사안을 넘어, 해외에 거주하거나 이중 국적을 가진 이들에게도 인권과 안전이 얼마나 취약해질 수 있는지를 다시 한 번 환기시키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국제사회와 협력해 이란의 인권 상황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시민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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