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전역에서 본격적인 겨울 날씨가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기상청은 목요일 오후부터 시작해 다음 주까지 밴쿠버 섬과 로어 메인랜드 지역에 특별 기상 경고를 발표했다.
글로벌 BC의 기상학자 크리스티 고든(Gordon)은 “남부 해안의 고지대에서는 금요일 아침까지 2~5센티미터의 눈이 쌓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금요일 아침에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로어 메인랜드의 대부분의 저지대 지역에서는 밤새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메트로 밴쿠버 북부와 웨스트 프레이저 밸리 지역에는 50mm에 가까운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씨 투 스카이 지역(스콰미시에서 휘슬러)에는 최대 20센티미터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어 눈폭풍 경고가 발효되었다.
이번 저기압 시스템이 남부 해안을 지나며 강한 바람도 불고 있다. 그레이터 빅토리아 지역의 후안 드 푸카(Juan de Fuca) 해협 인근에는 서풍이 시속 90킬로미터까지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어 강풍 경고가 발효되기도 했다.
크리스티 고든은 “금요일 오후에는 비가 잦아들고 남부 해안에 맑은 하늘이 잠시 보일 수 있다. 토요일에는 비나 눈이 간헐적으로 내릴 확률이 40%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금요일 밤과 주말 동안 기온은 떨어지기 시작하며, 북극 지역의 차가운 공기가 퍼져나가면서 태평양에서 오는 습기와 섞일 것이라고 환경 캐나다는 전했다. 크리스티는 “일요일 아침과 밤에는 로어 메인랜드 지역에서 눈이 쌓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