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오징어 게임 시즌3’ 글로벌 홍보 성공적 마무리
LA·뉴욕 달구며 월드 스타 존재감 입증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의 글로벌 공개를 앞두고 배우 이병헌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에서 진행된 프로모션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병헌은 미국 NBC의 간판 토크쇼 **‘지미 팰런쇼(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통역 없이 진행된 이번 출연에서는 이병헌의 유창해진 영어 실력이 돋보였으며, 국내외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병헌은 토크쇼에서 “30년 넘게 연기를 해왔지만, ‘오징어 게임’은 한국 배우들과 한국어로 만든 이야기라는 점에서 자부심이 크다”며 한국 콘텐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지 팬 이벤트 역시 큰 관심을 끌었다. LA에서 열린 팬 미팅에서는 팬들과 눈을 맞추며 대화를 나누는 이병헌의 따뜻한 팬서비스와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담긴 사진이 공개되며 SNS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투어는 단순한 작품 홍보를 넘어, 한국 콘텐츠와 배우의 글로벌 위상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병헌은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K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에서 메인 빌런 ‘귀마’ 역의 한국어 및 영어 더빙을 모두 소화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작품은 41개국에서 시청 순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6월 27일,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공개된다.
시즌3 뉴욕 프리미어 현장…황동혁 감독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것”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월 18일, 뉴욕에서는 ‘오징어 게임 시즌3’의 프리미어 이벤트가 대규모로 열렸다. 핑크카펫 행사에는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박성훈, 강애심, 조유리 등 주요 출연진이 참석해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뉴욕의 대표 상영관 파리 시어터(The Paris Theater)에서 시즌3의 1화가 세계 최초로 상영됐다. 상영 전 무대 인사에서 황 감독은 “시즌3를 빨리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드디어 이 자리에 왔다. 절대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상영이 끝난 후 관객들은 열띤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고,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시즌3 주요 게임 분석…한층 강력해진 심리전과 생존 전략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총 4개의 게임으로 구성되며, 참가자 간의 심리전과 생존 전략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 1단계: 스페셜 게임 – 솎아내기 → 반란 (히어로 플레이)
시즌2의 엔딩 직후 이어지는 게임으로, 참가자들은 레드팀(공격)과 블루팀(방어)으로 나뉘어 무기와 아이템을 이용한 생존전을 벌인다. 95명 중 58명이 생존, 생존률은 61.05%를 기록했다. 이 게임을 통해 주요 인물들 간의 연합 및 배신 관계가 형성된다.
- 2단계: 4단계 게임 – 팀 태그 (팀 배틀로얄)
레드팀은 무장을 하고, 블루팀은 탈출 열쇠를 찾아야 하는 비대칭 구조의 게임. 게임 ‘Dead by Daylight’와 유사하며, 탈출에 성공한 블루팀 수만큼 레드팀도 탈락하는 방식이다. 특히 #149 금자의 눈물 장면은 #007 용식의 희생 가능성을 암시한다.
- 3단계: 5단계 게임 – 철도 점프 줄넘기 (“꼬마야 꼬마야”)
협소한 철도 위에서 줄넘기를 해야 하며, 실수하면 즉시 추락하는 고난도 게임. 시즌1의 외줄타기를 뛰어넘는 비주얼 쇼크와 심리 압박이 특징이다. 침대 수 등을 바탕으로 추정했을 때 4~8명이 생존한 것으로 보인다.
- 4단계: 6단계 게임 – 미공개 최종 게임
시즌1의 ‘오징어 게임’과 유사한 구조로 예상되며, 프론트맨과 성기훈의 최종 대결 가능성이 제기된다. 혹은 게임 시스템 자체를 흔드는 파격적 전개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