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예 아티스트로 떠오르던 미국 가수 D4vd(본명: David Burke)의 차량에서 10대 소녀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음악계와 팬들 사이에 큰 충격이 퍼지고 있다.
사건은 지난 9월 초, 미국 로스앤젤레스 헐리우드 힐즈 인근의 한 주차된 Tesla 차량 트렁크에서 부패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이 차량은 다름 아닌 D4vd가 소유한 차량으로 확인되며 수사에 급물살이 붙었다.
차량에서 발견된 시신은 15세 소녀 ‘셀레스트 리바스 에르난데스(Celeste Rivas Hernandez)’로 확인되었다. 그녀는 지난 4월 실종 신고가 접수되었던 인물로, 실종 이후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당시 셀레스트의 가족은 그녀가 “착하고 조용한 아이였다”며 언론을 통해 애타게 딸을 찾는 심정을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경찰은 “시신은 수 주간 차량 내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상당히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부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지만, 경찰 측은 “현 시점에서 외부 범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시신이 발견된 차량은 D4vd 명의로 등록된 Tesla 차량으로, 사건 이후 그는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아직 공식적인 혐의나 체포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수사당국은 그의 거주지 등에 대해 수색영장을 집행하며 사건의 실체를 파악 중이다. D4vd 측은 “사건에 충격을 받았으며, 현재 경찰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더 놀라운 점은 시신이 차량의 ‘프론트 트렁크(Front Trunk)’, 즉 보닛 내부 공간에서 발견되었다는 사실이다. 경찰은 시신이 가방에 싸여 은폐된 상태였다고 밝히며, 누군가 의도적으로 시신을 숨겼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한 피해자의 손가락에 ‘Shhhh’라는 단어의 문신이 있었다는 점이 확인되며, 소셜미디어상에서는 “과거 D4vd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이미지와 유사하다”는 추측도 일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는 공식적으로 입증된 바 없다.
한편, D4vd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남은 월드투어 공연 일정을 모두 취소했으며, 향후 활동 계획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의 음악은 10대와 Z세대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Romantic Homicide’와 같은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팬들은 SNS를 통해 “믿을 수 없다”, “그의 음악과 이미지가 전혀 상반돼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D4vd 본인이 사건과 직간접적으로 연루되었는지에 대한 공식 발표는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시신이 그의 차량에서 발견되었다는 점만으로도 대중의 시선은 그에게 집중되고 있다.
정리=여성자신 편집팀
사진=Entertainment Tonight 영상 캡처
실종되었던 소녀 Celeste Rivas Hernandez와 가수 D4v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