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anuary 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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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늦잠, 핀잔 대신 꿀잠을 허락해야 하는 이유

주말 오전, 해가 중천에 떴는데도 방 안에서 나오지 않는 자녀를 보며 “도대체 언제까지 잘 거니?”라며 잔소리를 퍼부었다면 이제는 그 목소리를 잠시 낮춰보자. 우리 아이의 주말 늦잠이 단순한 게으름이 아니라, 마음의 병을 막아주는 든든한 ‘방패’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주말 보충 취침, 우울증 위험 41%나 낮춘다
최근 오리건 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평일에 부족했던 잠을 주말에 몰아서 자는 16~24세 청소년과 청년들은 그렇지 않은 또래보다 우울 증상을 보일 확률이 무려 41%나 낮았다. 학업과 소셜 미디어, 각종 활동으로 평일 내내 ‘수면 부채’에 시달리는 아이들에게 주말의 긴 잠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정서적 안정감을 되찾아주는 필수적인 과정인 셈이다.

내 아이는 왜 ‘올빼미’가 될까?
청소년기는 생물학적으로 체내 시계가 뒤로 밀리는 시기다. 밤 11시는 되어야 잠이 오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분비되기 시작한다. 즉, 아이들은 생물학적으로 ‘올빼미’가 될 수밖에 없는데, 학교 종소리는 너무 일찍 울린다. 이 불일치에서 오는 만성 피로를 주말에라도 풀어주지 않으면 아이들의 정신 건강에는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자녀의 주말 늦잠을 ‘게으름’이 아닌 ‘자기 치유’의 시간으로 봐달라고 조언한다. 주말에 푹 자는 모습은 어쩌면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돌보고 있는 가장 기특한 순간일지도 모른다.

[우리 아이 수면 질 체크리스트]
우리 아이가 단순히 많이 자는 것을 넘어 ‘잘’ 자고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최근 1주일 기준)
[ ] 자고 일어났을 때 개운하지 않다고 자주 말한다.
[ ] 평일 아침에 깨우기가 너무 힘들고, 일어난 후에도 한참 동안 멍해 있다.
[ ] 수업 시간이나 낮 활동 중에 깜빡 졸 때가 많다.
[ ] 잠들기 직전까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손에서 놓지 못한다.
[ ] 잠자리에 누운 후 잠들기까지 30분 이상 걸린다.
[ ] 잠자는 동안 코를 심하게 골거나 숨을 몰아쉬는 경우가 있다.
[ ] 자는 도중 자주 깨거나 화장실을 가기 위해 일어난다.
[ ] 평일과 주말의 기상 시간 차이가 3시간 이상 난다.
[ ] 이유 없이 짜증이 늘거나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느낌을 준다.

※ 결과 확인:
0~2개: 건강한 수면 상태입니다. 주말의 보충 취침을 격려해 주세요.
3~5개: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잠들기 전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등 수면 환경 개선이 필요합니다.
6개 이상: 만성적인 수면 부족이나 수면 장애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녀와 깊은 대화를 나눠보거나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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