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ne 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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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되고 보람된 삶은 도전을 통해 찾아집니다” – SFU 겸임교수·리자이나 대학, 호주 그리피스 대학 명예교수 권오율

오랜 세월을 살아온 분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품고 있다. 그들의 삶은 단순한 시간이 아니라, 지혜와 경험이 차곡차곡 쌓인 보물 창고와도 같다. 그러나 존경의 마음을 담은 ‘어르신’이라는 이름을 단지 세월의 힘 만으로, 아무나 다 가질 수는 없을 것이다. 역경, 극복, 도전, 성취, 건강, 업적, 봉사… 이 모든 것들을 인생의 여정에 담고 가시는 분,  ‘닮고 싶은 어르신’을 발견했을 뿐 아니라 가까이에서 뵙는다는 건 분명 큰 행운이며 진심으로 감사한 일이다. 우리는 흔히 겉보기에 꽤 성공한 사람의 스토리에서 너도나도 교훈을 찾으려 하지만, 성공이란 단편적인 의미 너머, 긴 시간을 차곡차곡 밟아온 자신만의 노력과 도전 그리고 성취의 발자취를 잠시 엿보는 것 만으로도 인생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발견할 수 있으리라.

권오율 교수는 서울대 상대를 졸업하고 한국은행 조사부에서 근무하다 캐나다로 유학을 떠났다. 캐나다 맥매스터(McMaster) 대학에서 경제학 석ㆍ박사 학위를 받고, 캐나다 연방정부 재무성 조세정책국 수석정책관으로 일했다. 그곳에서 5년 근무한 후 캐나다 리자이나(Regina)대학 경영학 교수로 전직해 근무하던 중, 호주 그리피스(Griffith)대학 한국학 석좌교수 세계공모에서 선발되어 호주로 이주했고, 호주한국학연구소를 설립하여 17년간 소장을 맡았다. 학술면에서도 활발하여 전문서적 15권, 논문 100여 편, 신문칼럼 130편 이상을 발간했다. 한국의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와 여러 외국 대학에서 초빙교수로 가르쳤고, 목포대 석좌교수, 고대 경영대 겸임교수로 활동한 바 있다. 현재 캐나다 사이먼 프레이저(Simon Fraser) 대학교 경영대 겸임교수, 호주 그리피스대학과 캐나다 리자이나대학의 명예교수로 있다. 캐나다와 호주 교민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으로 대한민국 국무총리상을 비롯 다수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현재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이틀에 한 번10킬로미터 이상을 달리며 매년 한두 차례 마라톤에 참가한다. 특히 2016년 보스턴마라톤에서 80세이상 연령층에서 우승을 했다. 또한 매년 밴쿠버 한인 장학재단을 통해 UBC 의대 교수인 두 자녀와 함께‘권오율 가족 장학금’을 수여해 인재 양성에도 힘쓰며 한인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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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율 교수

Q 안녕하세요 교수님,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저는 현재 캐나다 사이먼 프레이저(Simon Fraser) 대학교 경영대 겸임교수, 호주 그리피스대학과 캐나다 리자이나대학의 명예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캐나다와 호주 교민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힘쓰는 한편 열심히 훈련해 매년 꾸준히 마라톤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Q 여러 대학에서 초빙 강연하시느라 바쁘시죠. 최근 활동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작년 가을 한국의 10여 개 대학에 초빙되어 주로 젊은 학생들에게 ‘AI 시대의 성공전략’ ‘AI시대 기업가 정신과 창업’ ‘행복과 성공의 관계’등의 주제로 강의를 했습니다. 이런 강연 기회가 주어진 것이 참 영광스럽고 보람됩니다. 올 가을에도 한국에서의 강의를 위해 강연 주제와 내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에 발간된 회고록을 ‘북토크’형식으로 발표해 달라는 요청이 있어 준비중입니다. 또한 오는 4월 29일부터 Saskatoon에서 열리는 기업가 회의에서는 캐나다 문화와 상호보완관계 등에 대해, 그리고‘Impacts of Trump’s tariff and geopolitics on the global economy’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밴쿠버에 있는 한 실버타운에서 ‘Paradox of Success and Happiness’를 발표할 예정이며,  Naver에 ‘90세 마라토너의 행복한 장수비결’ 이라는 블로그 제목으로  여러 포스팅 주제 (예:AI시대 성공전략)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또 한글 회고록을 영어로 번역하고자 서양 독자에게 맞게 회고록의 구조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많은 활동을 하면서 무척 바쁘지만 제 나이에 바쁜 것도 축복이라고 믿으며 열심히 즐기며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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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록 : 아흔에 마라톤을 뛰다 : 도전과 성취로 완성된 행복

Q 회고록‘아흔에 마라톤을 뛰다’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집필하신 의미와 소감이 궁금합니다.
저의 파란만장했던 삶의 이야기가 후진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믿으며, 오랫동안 회고록을 쓰려고 그에 관한 공부도 하고, 구상해 오다가 영국에서 2019년 발간된 저의 전문서적이 2022년 한국어로 번역 발간된 직후부터 회고록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이 회고록을 쓰게 된 것은 단순히 제 삶을 되돌아보고 기록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제가 걸어온 길에서 배우고 터득한 보람된 삶의 원리, 도전과 성취의 가치를 독자들이 자신의 삶에도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훈을 전달하고자 하는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60세에 시작하여 지금까지 하고 있는 마라톤은 저에게 새로운 도전이었고, 끊임없는 성장의 과정이었으며, 그것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도 찾게 되었음을 후진들에게 전하고 싶었습니다.
이 책을 쓰면서 저는 제 삶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것은 항시 바쁜 일상에서 상상도 못한 희열이었습니다. 회고록을 쓰면서 기쁨과 성공의 순간뿐만 아니라 고난과 실패의 시간들도 떠올렸습니다. 그 모든 경험들이 모여 오늘의 나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여러 고비를 극복하고 성장해 온 과정에서 느꼈던 성취감과 자긍심은 나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회고록을 쓰면서 저는 앞으로도 도전을 멈추지 않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재삼 마음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Q 마라톤을 인생에 비유하셨는데, 그만큼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인 것 같아요.
저는 공부를 다 마치고 대학 교수가 되던 40세 초반까지는 운동을 할 겨를도 여유도 없었습니다. 아무 운동이라도 좀 해야 되겠다고 생각하던 중 정구를 잘 치던 대학 동료의 권유로 정구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삼사 개월간 한 게임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오기가 생겨 이겨 보겠다는 패기와 도전의식이 생겼습니다. 혼자서 정구 치는 법을 책으로 공부도 하고, 벽에 대고 연습을 하여 결국 한두 게임, 드디어 한 셋트 더 나아가 2셋트 등을 이기게 되었습니다. 5~6년 지났을 때는 서로 막상막하인 실력이 되었으나 부상으로 쉬었다가 다시 하기를 반복, 결국 테니스 엘보가 생겨 그 좋아하던 정구를 접고 말았습니다.
운동을 계속 해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점심 시간에 조깅을 3~4킬로 하곤 하다가 60세가 되던 해 호주로 이사를 하게 되었죠. 호주에서의 첫 교수 생활은 너무 바빠 별다를 운동을 못하고 간헐적으로 조깅을 하며 살았습니다. 이때 캐나다에 사는 딸이 전화를 하면서 마라톤을 해 보라고 수차례 권유했습니다. 딸은 당시 철인 3종 경기를 하고 있어 그의 권유를 받아들여 내가 60세일 때 처음으로 10킬로 마라톤에 도전을 했습니다. 10킬로 마라톤을 3~4년 하다가 하프 마라톤(21.1킬로)을, 그리고 이어 68세가 되었을 때 첫 풀마라톤을 뛰었습니다. 계속 풀마라톤을 일년에 삼사 차례 뛰다가 마침내 80세 되던 해 보스턴 마라톤 80세 이상 연령층 우승을 하고 날아 갈 것 같은 성취감, 희열,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마라톤을 뛰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첫번째로는 우리의 잠재력은 도전과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성장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10킬로를 가까스로 완주했을 때는 그 이상은 나의 역량 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다가 21킬로도 뛰게 되고, 드디어 42.2 킬로도 뛰게 되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육체적 역량뿐 아니라 정신적 인내심과 끈기도 발달됩니다.  두번째, 작은 도전을 성취한 쾌감이 다음의 다른 도전을 택하게 하는 동기부여가 된다는 것입니다.
세번째, 마라톤을 통한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대한 자신감이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합니다.
이렇듯 마라톤과 인생은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둘 다 녹록하지 않고, 노력하는 것만큼 결과가 나타난다는 점 그리고  뚜렷한 목표와 그에 따른 준비와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마라톤 완주를 위해 그 목표에 따라 오랜 기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것 처럼,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공이나 행복도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작은 습관들을 쌓아가며 그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데서 결국 우리가 원하는 보람된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페이스 조절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마라톤에서 처음부터 너무 빠르게 달리면 중간에 지쳐버립니다. 자신의 속도를 알고, 호흡을 조절하며 달려야 합니다. 인생도 그렇습니다. 너무 조급하게 무언가를 이루려 하면 지치고 번아웃에 빠질 수 있습니다. 천천히 가더라도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인생과 마라톤에서 필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정신입니다. 마라톤을 뛰다 보면 몸은 한 발자국도 더 못하겠다고 하는데, 이를 정신력으로 포기하지 않고 완주까지 끓고 갑니다. 이런 정신력도 마라톤을 하면서 키워집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힘든 순간이 와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 우리가 꿈꾸어 온 목표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Q.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성취해 온 여정 속에서 교수님께서 간직해오신 가치관은 무엇이었나요.
보람된 삶의 원리란 원대한 비전을 세워두고, 계획을 세워 꾸준히 노력함으로써 그 목표가 성취되고 궁극적으로 우리를 행복한 삶으로 인도한다는 것입니다.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그에 따른 크고 작은 계획을 세운 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전 해야 합니다. 이런 도전을 통해 우리의 잠재력은 키워집니다. 자신이 원하는 비전에 맞게 행동하는지를 수시로 점검하면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매순간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지만, 포기하지 않는 의지와 끈기가 성공의 밑거름입니다. 마라톤에서나 인생에 있어서나, 강한 의지와 끈기는 중요한 동력입니다. 우리의 잠재력은 노력하는 데서 성장합니다. 자신감을 갖고 매사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봉사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는 혼자 사는 것이 아니고 가족, 집단, 사회의 한 일원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협력해 가면서 삽니다. 따라서 좋은 인간관계, 나아가 남을 배려하고 봉사하는 행동은 우리를 행복으로 인도합니다. 나의 진정한 행복은 나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의 경험과 지혜를 후진들과 나누며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고 믿습니다.

Q. 교수님 자제분들 보며 저도 항상 궁금했던 점인데요. 올바른 자녀 교육을 위해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고 어떻게 노력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대대로 이어진 빈곤의 질곡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우리 부부는 자녀에게는 빈곤의 대물림을 하지 않겠다고 굳게 결심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교육이라 생각했고, 자녀에게 가장 좋은 교육은 부모가 매사에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저는 주말에도 연구실에 갔고, 밤 늦도록 집 서재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아내도 자신의 자리에서 항상 성실한 엄마로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좋은 인성을 기르는 데에도 부모의 모범이 최우선임을 믿고 우리 부부는 실천했습니다. 매사에 검소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했으며, 건강에 해로운 것들을 가까이 하지 않았고 아이들과의 약속 뿐 아니라 법과 질서도 솔선수범해 지키는 모습을 보려주려 노력했습니다. 가족 간의 좋은 관계를 보여주기 위해서 우리 부부는 서로 얼굴을 붉히거나 큰 소리를 내는 경우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학교 교육을 잘 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로 신경 쓰고 노력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여러 동요 책을 읽어주었고, 초등학교 때는 엄마가 학교 공부를 많이 도왔으며 방과후 숙제 및 피아노 등 해야 할 일에 대한 규칙을 잘 따르도록 교육시켰습니다. 또한 나이에 맞는 고전 소설을 많이 읽게 했으며 매년 가족여행을 통해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좋은 가족 관계를 위해 화목한 저녁식사 시간을 가졌으며, 취미 생활과 캠핑 등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많이 공유하며 성장하도록 했습니다.

Q.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후진을 돕는 여러 활동을 하시는데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이신가요.
제가 대학에 다니던 시절, 등록금을 구걸하기 위해 마산의 어느 부잣집 앞에 갔다가 문전박대 당했던 일이 뼈저리게 가슴에 남이 있습니다. 그래서 10여년 전부터 밴쿠버한인장학재단을 통해 ‘권오율 박사 가족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는데, 그 순간들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또 한국의 여러 대학에 가서 멘토링 강의를 하고 난 후 학생들이 저의 강연으로 인해 삶의 원동력을 얻었다는 피드백을 들을 때 제 마음이 정말 뿌듯합니다. 또 지역사회 내에서‘행복한 장수 비결’에 관한 강의를 하고 이런 봉사 활동이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듣게 되는 것에도 큰 기쁨을 느낍니다. 이러한 순간들이 바로 제가 걸어온 길이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하게 해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와 후진을 돕는 일을 실천하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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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2024년 밴쿠버 한인 장학재단의‘권오율 박사 가족 장학생’에 선정된 William Jee (McMaster University, Health Science), 권오율 교수, 딸 제니스 권(UBC 의대 교수)의 가족들

Q. 책 속에서‘참되고 보람된 삶은 안주가 아닌 도전을 통해 찾아진다’는 말씀에 감동 받았어요. 현재 도전하기 위해 애쓰는 후진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말씀 부탁드릴게요.
저는 긴 삶의 여정에서‘안주와 도전’이라는 큰 갈림 길이 세 번 있었습니다.“한국에서 제일 좋다는 직장에서 안주하느냐, 미지에 불확실한 유학을 가느냐”,“안정되고 봉급도 많은 캐나다 공무원으로 남느냐, 영구직(tenured)도 아닌 대학교로 전직하느냐”,“영구직에다 학과에서 연봉도 제일 많이 받던 캐나다 대학에 그대로 있느냐, 영구직도 아닌 석좌교수직을 받기 위해 호주로 이주를 하느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갈림길에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모두 다 도전의 길을 택하는 것이었습니다. 도전의 길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어려움 속에서 우리는 성장하고 도약적인 발전을 할 수 있습니다. 크게 보면 한국의 근대 역사도 비슷합니다. 한국이 1960년대 모든 나라의 기관들이 안된다고 한 지극히 도전적인 경제계획을 실행하지 않았다면 경제적 도약도 없었을 것입니다. 지금 한국의 개인당 국민소득이 3만3천불인데, 그 당시 우리와 개인 국민소득이 같았지만 지금은 2천불밖에 안되는 아프리카의 가나와 같을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어떤 도전이 나의 역량 밖에 있다고 느껴져 두렵고 힘든 순간들을 동반하지만, 이렇게 도전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잠재력과 역량은 성장합니다. 따라서 처음에 두렵고 힘들 것이라 생각한 도전도 극복해 나갈 수 있고, 그러면서 우리는 더 강해지고, 더 지혜로워지며, 더 큰 성취감을 느끼게 됩니다. 자신을 믿고 뚜렷한 목표를 정하고 한 걸음씩 정진할 때, 여러분의 앞길에 분명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Q. 앞으로는 또 어떤 도전 계획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저의 회고록‘아흔에 마라톤을 뛰다’를 읽으신 두 분이“100세까지 마라톤을 뛰세요”라고 인사를 했습니다. 그래서 “I dream of running marathons at 100, and I ask, why not? (나는 100세에 마라톤을 뛰는 꿈을 꾼다, 그리고 자문해 본다, 왜 못해?)라는 비전과 도전을 정했습니다. 양사언의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라는 시조를 읊으면서 “왜 못해”라는 자신감을 갖습니다. 그리고 “100세에도 마라톤을 뛰다”라는 회고록을 쓰려고 마음먹었습니다. 또한 이번의 회고록을 기준으로 SNS을 통해 블로그를 쓸 계획도 있습니다.

Q.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생활 수칙이나 중요한 마음가짐 등 조언을 해주신다면.
천상병 시인의‘귀천’이라는 시에“…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라는 마지막 구절이 있습니다. 저도 살아가면서“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이승은 진정 살만 하고 재미 있는 것이라 믿습니다. 특히 저처럼 오래 살면 우리의 삶은 끝이 있다는 것을 감지하게 됩니다. 이런 제한된 귀한 삶을 건강하게 사느냐, 행복하게 사느냐 하는 것은 우리 각자에게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나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겠다”하는 뚜렷하고 원대한 목표를 정해 놓고 수시로 되뇌면서 갈망해야 합니다. 건강(육체적 정신적)을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등을 꾸준히 해야 된다는 많은 연구가 있습니다. 특히 최근 하버드 대학 데이비드 싱크리어 교수는 운동, 수면, 대인관계, 생활의 목표, 식사를 잘 하면 우리의 수명도 연장된다고 주장합니다. 행복하게 사는 방법도 긍정심리학에서 많은 연구 결과로 배울 수 있습니다, 이런 과학적인 행복 지침을 근거로 항상 실천하고 노력하며, 매일 행복감을 만끽하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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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여성자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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