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워킹 트렌드가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운동화를 단단히 신을 시간이다. 일본에서 개발된 ‘인터벌 워킹(Interval Walking)’은 단순한 걷기를 넘어선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 High-Intensity Interval Training)의 한 형태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터벌 워킹이란?
영국 매체 Tom’s Guide에 따르면, 인터벌 워킹은 낮은 강도의 걷기와 높은 강도의 걷기를 3분씩 번갈아 가며 30분 이상 지속하는 방식이다. 처음 3분은 편안히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의 낮은 강도로 걷고, 다음 3분은 숨이 찰 정도로 빠르게 걷는다. 이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터벌 워킹의 건강 효과
미국 UC 데이비스 헬스(UC Davis Health)는 “이러한 고강도 운동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칼로리를 태울 수 있으며, 운동 후에도 칼로리 소모가 지속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고강도 운동은 체지방 감량과 근육 생성에 도움을 주며, 혈압과 심박수를 낮추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특히 65세에서 80세 사이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인터벌 트레이닝을 실시한 그룹이 근육 세포의 노화 관련 손상을 되돌리고, 근력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대학 헬스 리포트 Walking for Health의 의학 편집자 로렌 엘슨(Dr. Lauren Elson) 박사는 “핵심은 심박수를 높이고 운동 강도를 높일 수 있는 빠른 속도로 걷는 것”이라며, 인터벌 워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모든 걷기는 건강에 도움
세계보건기구(WHO)를 포함한 보건 당국은 주당 150분 이상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과 주 2회의 근력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걷기는 실내외 어디서든 가능하며, 개인의 체력 수준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실용적인 운동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하루 9,000보를 걷는 것만으로도 13가지의 다양한 암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결론적으로, 인터벌 워킹은 기존의 단순한 만보 걷기보다 효율적으로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운동법으로, 전 연령층에게 권장된다.
정리=여성자신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