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캐나다에 입국한 신규 국제 유학생 수가 전년 대비 7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이민부(IRCC)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정부의 유학생 수 제한 정책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규 유학생 6개월간 3만6천 명…전년 대비 8만8천 명 감소
IRCC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 발급된 유학생 비자는 총 36,41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같은 기간(125,034건)에 비해88,617건 감소, 약 70.9%의 하락률을 기록한 것이다.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달은 3월로, 3,819건의 비자만 발급됐다. 이는 전년 동월(16,875건) 대비 약 77% 감소한 수치다. 이에 대해 이민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 유학생 수를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 구조조정, 워킹 비자도 절반 수준으로 줄어
이번 유학생 감소 여파는 교육계 전반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BC주의 한 대학교는 최근 유학생 등록 감소로 인해 또 한 번의 정리해고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비단 유학생만의 문제가 아니다. 신규 취업 비자 발급 건수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2024년 상반기에는 245,137건의 취업 비자가 발급됐으나, 2025년에는 119,234건에 그쳤다. 이는 125,903건 감소(약 51.3%)한 수치로, 국내 노동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거 위기 대응 위한 정책”… 영주권자도 감소 전망
앞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지난 5월, 국제 유학생 및 임시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 규모를 추가로 제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급격한 주거비 상승과 공급 부족 해소를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한편, IRCC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3개년 이민 계획을 통해 2025년 영주권자 수용 목표를 39만 5,000명으로 설정했다. 7월 말 기준으로 이미246,300명의 신규 영주권자를 수용했으며, “연말까지 목표 달성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IRCC는 “캐나다 정부는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이민 시스템을 복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이민은 캐나다의 경제 성장과 정체성을 지탱해온 자부심이자 핵심 자원인 만큼, 균형 잡힌 이민 시스템을 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