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pril 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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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선, 마크 카니 자유당 승리… 과반은 실패, 소수정부 구성 전망

2025년 캐나다 총선에서 마크 카니(Mark Carney)가 이끄는 자유당이 승리를 거두었으나, 의회 과반 확보에는 실패해 소수정부를 구성할 전망이다. 이번 선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對)캐나다 무역 압박과 밴쿠버 차량 돌진 참사 이후 진행돼 국내외적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보수당 지도자 피에르 푸알리에브르, 본인 지역구서 낙선

이번 총선의 가장 큰 이변 중 하나는 보수당의 피에르 폴리에브(Pierre Poilievre) 대표가 본인의 지역구에서 패배한 것이다. 선거 전까지만 해도 보수당은 두 자릿수 격차로 여론조사에서 앞서 있었지만, 캠페인 후반부 반전으로 자유당이 승기를 잡았다.

또한, 제3당인 신민주당(NDP)의 자그밋 싱(Jagmeet Singh) 대표도 자신의 의석을 잃었으며, NDP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수 의석으로 추락했다. 당 내부에서는 지도부 개편과 전면적인 재정비가 예상된다.

 

카니 총리, 트럼프와 통화…”주권국가로 협력”

선거 직후 마크 카니 총리는 오타와에서 가진 승리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를 지배하려 하고 있지만, 우리는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한 어조로 미국의 압박에 맞설 뜻을 밝혔다.

카니 총리는 “미국의 배신에 대한 충격은 극복했지만, 그 교훈은 잊지 말아야 한다”며 자국의 경제와 주권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를 “51번째 주”로 만들자고 언급한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정상은 전화 통화를 통해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총리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카니 총리에게 축하를 전했고, 양국이 독립적 주권 국가로서 협력하자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가까운 시일 내 대면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역대 최고 수준의 투표율… 국민 참여 높아

이번 총선에서는 1,959만여 명이 투표에 참여해 68% 이상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1993년 총선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캐나다 유권자들의 정치적 관심이 높았음을 보여준다.

 

향후 일정

마크 카니 총리는 기존 총리직을 유지하며 별도의 취임 절차는 필요 없다. 향후 2주 이내에 내각을 발표하고 하원의회를 소집해 공약 이행과 예산안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예산안은 통상 3~4월에 제출된다.

 

 

 

정리=여성자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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