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anuary 2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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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학의 ‘살아있는 역사’ 돈 베이커 교수 특별 강연 개최

UBC 아시아학과에서 30년 넘게 한국의 역사와 종교를 가르쳐온 돈 베이커(Don Baker) 교수가 정년퇴직을 맞이한다. UBC 측은 그의 헌신적인 학문적 여정을 기리고자 ‘캡스톤 강연 시리즈(Capstone Lecture Series)’의 일환으로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971년 광주에서의 인연, UBC 한국학의 뿌리가 되다
돈 베이커 교수의 한국 사랑은 1971년 미국 평화봉사단(Peace Corps)의 일원으로 전남 광주에서 영어 교사로 활동하며 시작되었다. 이후 워싱턴 대학교에서 한국사 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1987년 UBC에 부임하며 아시아학과 내 한국학 프로그램을 설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조선 후기 천주교와 유교의 갈등, 다산 정약용의 철학, 한국의 신종교 및 전통 과학 등 폭넓은 분야를 연구하며 서구권에 한국 정신문화의 깊이를 알려온 세계적인 석학이다. 특히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을 현장에서 목격한 증인으로서 한국의 현대사적 아픔과 회복력을 학문적으로 승화시키는 데에도 큰 기여를 했다.

특별 강연: ‘세 형제 이야기(A Tale of Three Brothers)’
이번 퇴직 기념 강연의 주제는 ‘세 형제 이야기: 조선의 유명 철학자, 선구적 생물학자, 그리고 가톨릭 순교자’이다.
한 부모 아래서 태어났지만 각기 다른 길을 걸었던 정약전, 정약종, 정약용 세 형제의 삶을 통해 18세기 말과 19세기 초 조선 사회의 역동적인 변화와 지적 흐름을 조명한다. 베이커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그가 평생을 바쳐 탐구해온 한국인의 가치관과 도덕적 지향점을 대중들과 나눌 예정이다.

UBC 한국학 교육의 산증인과 나누는 마지막 인사
베이커 교수의 은퇴는 단순한 한 학자의 물러남을 넘어, UBC 한국학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하기까지 쏟은 열정의 한 페이지가 마무리됨을 의미한다. UBC 한국학 연구소(CKR)의 소장을 역임하며 수많은 제자를 양성해온 그는 이번 강연을 통해 학생, 동료, 그리고 한인 커뮤니티와 마지막 학문적 교감을 나눌 계획이다.

[강연 정보 및 등록]
본 강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좌석 확보와 리셉션 준비를 위해 사전 등록이 권장된다.
일시: 2026년 1월 30일(금) 오후 5:30 – 7:30
(오후 5:30 – 6:00 리셉션 / 6:00 – 7:30 본 강연 및 질의응답)
장소: UBC Asian Centre, Auditorium (1871 West Mall, Vancouver, BC)
비용: 무료 (일반인 참여 가능)
온라인 예약(RSVP): UBC 아시아학과 공식 이벤트 페이지 asia.ubc.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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