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토요일, 노스로드 한인타운에서 열린 ‘2024 코리안 커뮤니티 데이’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인 타운 협회 주최로 버나비의 코리아타운 센터와 코퀴틀람의 한인 빌리지 양쪽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 행사는 청명한 가을 날씨와 함께 각종 공연과 이벤트를 즐기러 나온 교민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개회사와 함께 비빔밥 만들기, 참댄스 무용 공연, 밴남사당 어린이 사물놀이단의 신명나는 공연으로 시작한 행사는 주말 아침 노스 로드 거리를 축제 분위기로 한껏 들뜨게 했으며 뒤이어 진행된 Yunpik K-Pop 댄스 공연은 푸짐한 경품 행사와 프로모션으로 무장한 업체의 부스들을 둘러보던 교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만큼 흥겨웠다. 소프라노 안젤리나 박과 테너 김용래, 플룻리스트 모니카조의 공연은 관객들에게 웅장하면서도 촉촉한 감동을 선물했으며 뒤를 이은 K-어린이 합창단이 선사한 아리랑의 선율에 남녀노소가 흐믓한 미소와 함께 가슴 짠한 울림을 함께 공유하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한국의 추석과 캐나다의 추수감사절을 겸해 마련된 이 축제를 통해, 여러 교민들과 현지인들은 다양한 공연 감상과 더불어 상품 및 서비스 부스를 통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포토 부스 체험이나 게임을 통해 경품도 받으며 풍요로운 잔치를 즐겼다.
여성자신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