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먹는 ‘음식’에는 신경을 많이 쓰지만, 정작 우리가 마시는 ‘음료’의 영향력은 간과하기 쉽다. 전문가들은 포화지방과 설탕이 가득한 음료가 기름진 음식만큼이나 혈관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심장 전문의와 영양사들이 조언하는 콜레스테롤에 나쁜 음료와 그 대안을 정리했다.
1. 고지방 커피 음료와 밀크셰이크
시중에서 흔히 마시는 병에 든 프라푸치노나 모카, 생크림이 듬뿍 올라간 라떼는 음료라기보다 ‘디저트’에 가깝다. 여기에는 다량의 포화지방과 함께 코카콜라 한 캔보다 많은 설탕(약 10~12티스푼)이 들어있다. 포화지방은 혈관을 막는 ‘나쁜(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직접적으로 높인다.
건강한 선택: 필터로 거른 블랙커피에 저지방 또는 무지방 우유를 살짝 섞어 마시는 것이 좋다.
2. 설탕이 든 탄산음료
당분이 많은 탄산음료를 습관적으로 마시면 간이 과부하에 걸려 설탕을 나쁜 콜레스테롤로 전환하고, 유익한 ‘좋은(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떨어뜨린다. 이는 비만, 제2형 당뇨병, 지방간으로 이어져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
건강한 선택: 유익균과 폴리페놀이 풍부한 ‘콤부차’가 좋은 대안이다. 설탕 함량이 훨씬 적으면서도 톡 쏘는 청량감을 즐길 수 있다.
3. 과일 주스와 핫초코
과일을 직접 먹을 때와 달리 주스로 마시면 섬유질이 사라지고 ‘유리당(Free sugars)’만 남게 된다. 이는 혈당을 급격히 높여 간에서 나쁜 콜레스테롤 생산을 촉진한다. 시판 핫초코 역시 코코아 버터의 포화지방과 과도한 설탕이 문제다.
건강한 선택: 통과일과 채소, 견과류, 오트를 함께 넣고 갈아 만든 ‘고섬유질 스무디’를 추천한다. 수용성 섬유질은 장내 콜레스테롤과 결합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따뜻한 음료가 생각날 때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차(Tea)’ 종류가 가장 좋다.
4. 칵테일과 크리미한 알코올 음료
알코올은 간에서 지방산으로 분해되어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높인다. 특히 설탕이 많이 든 칵테일이나 베일리스처럼 크림이 섞인 주류는 혈관 건강에 최악이다.
건강한 선택: 술을 아예 마시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꼭 마셔야 한다면 소량의 레드 와인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와인의 항산화 효과는 포도나 블루베리를 직접 먹는 것으로도 충분히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