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분야에 도전해 한단계씩 성장해 나가고 싶어요”
토론토대학
Visual and Performing Arts,
Arts Management & Media
송시안
Q.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6월 Langley Fine Art School을 졸업 후, 오는 9월 토론토 대학교에 Visual and Performing Arts, Arts Management & Media 전공으로 입학을 앞두고 있는 송시안입니다.
Q. 고등학교 성적은 어느정도였는지, 그리고 성적을 유지하기 위한 비결이 있었다면?
A. 9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계산한 제 GPA는 3.8점대 였습니다. 예술 고등학교에 다녔지만 종합대학 진학도 목표로 두고 있었기 때문에, 내신 관리에도 꾸준히 신경을 써왔습니다. 저는 모르는 것을 질문하는 데 두려움이 없는 학생이었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생기면 주저하지 않고 선생님을 찾아가 따로 질문했고, 원하는 점수가 나오지 않았을 때는 어떤 부분을 보완하고 발전시켜야 할지 끈질기게 물으며 결국 점수를 끌어올렸습니다. 학원이나 튜터를 따로 받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 수업내용을 정리하고 공부하는 시간이 너무 중요했습니다. 길지 않더라도 매일 자습하는 습관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Q. 성적 외에 대학 입시에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활동이나 경험이 있었나요?
A. 10학년 때부터 학교에서 할 수 있는 클럽, 리더십 활동, 봉사활동 등 다양한 extra curricular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그래서 매일매일이 더 바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2년 동안은 한국어를 가르쳐주는 리더십 활동과 아래 학년 무용과 학생들의 전공 수업을 도와주는 댄스 리더십 활동을 했고, 3년 동안은 학교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동아리에서 영상 촬영과 편집을 꾸준히 맡아왔습니다. 그 외에도 환경 클럽, 봉사 클럽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대학 진학을 위한 목적보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무언가를 이끌며 친구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겼던 것 같습니다.특히 저에게 가장 큰 의미가 있었던 활동은 한국무용 무용단에서의 경험이었습니다. 여러 무대에 서며 저만의 문화를 표현하고 알릴 수 있었고, 이러한 경험이 입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Q. 고등학교 생활 중에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바꾸고 싶은 부분이나 아쉬웠던 점이 있나요?
A. 고등학교 시절을 돌아본다면, 저는 불안정한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스스로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주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타지에서 혼자 지내며, “더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늘 안고 살았던 것 같아요. 그 불안과 긴장감이 저를 열심히 움직이게 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마음의 여유를 빼앗기도 했습니다. 만약 몇 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저는 좀 더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지고 싶습니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려는 욕심보다는, 순간을 즐기며 더 여유롭고 행복하게 고등학교 생활을 보내고 싶어요.
Q.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활동이나 취미 생활이 있었나요?
A. 저는 생각이 많아지고 불안한 감정이 생길 때마다 근처 헬스장에 가서 한 시간이라도 운동을 하곤 했습니다. 유산소 운동을 하며 땀을 쫙 빼고 나면 개운하고 뿌듯한 기분이 들고, 노래를 들으면서 운동하다 보면 복잡했던 생각들이 조금씩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영화나 드라마 보는 걸 정말 좋아해서, 머리가 복잡할 때는 좋아하는 영화를 다시 돌려보거나 시간이 좀 여유로울 때는 혼자 영화관에 가서 영화 보는 걸 즐기기도 합니다!
Q. 앞으로의 진로와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A. 저는 하고 싶은 일이 정말 많아서 한 가지에만 국한되기보다는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싶습니다. 졸업 후에는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 같은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에서 일하며 실제 미디어 제작 현장을 경험해보고 싶고, 동시에 미디어 매체 쪽으로 진로를 넓혀 제 손으로 의미 있는 미디어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저의 평생의 꿈인 배우의 길도 꾸준히 이어가고자 합니다. 오디션에 도전하면서 배우로서도 한 단계씩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