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ugust 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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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브랜드 Forever 21, 파산 신청 후 미국 내 모든 매장 폐쇄 예정

유명 패스트 패션 브랜드 Forever 21이 파산을 신청하고 미국 내 남은 354개 매장을 모두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Forever 21의 운영사인 F21 OpCo는 미국 내 매장과 웹사이트가 청산 절차를 밟고 있으며 파산 보호 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약 6년 만에 이루어진 두 번째 파산 신청이다.

1984년에 시작된 이 브랜드는 파산 신청 이유 중 하나로 Shein, Temu, Amazon과 같은 온라인 소매업체들과의 경쟁을 꼽았다. F21 OpCo의 최고 재무 책임자(CEO)인 Brad Sell은 “회사의 미래를 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했으나 외국의 패스트 패션 기업들이 최소 면세 한도를 이용해 가격과 마진 면에서 압도적으로 우세했기에 다른 선택을 하는 것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Forever 21은 미국 내 모든 매장을 두 차례에 걸쳐 폐쇄할 예정이다. 첫 번째로 진행될 236개 매장의 폐쇄는 2월 중순에 시작되어 3월 30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두 번째로 118개 매장이  5월 1일 전까지 문을 닫을 예정이다. 현재 모든 매장은 재고를 처분하기 위한 ‘폐점 세일’을 진행 중이다.

F21 OpCo는 브랜드를 살리기 위해 파트너를 찾거나 자산을 매각하는 방안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Forever 21은 한때 전 세계에 8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했으며, 매출 40억 달러와 43,000명의 직원을 보유한 대형 패스트 패션 브랜드였다.  Sell은 “여러 해 동안 지원해준 파트너들과 충성도 높은 고객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그들의 지원 덕분에 우리는 패션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여러 세대에 걸쳐 사랑받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Forever 21은 온라인 쇼핑이 대중화되는 상황에서도 오프라인 매장을 계속 확장했으나, 온라인 소매업체들은 ‘최소 면세 한도’를 이용해 더 낮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경쟁에서 밀리게 되었다. 한편, Forever 21의 해외 매장과 웹사이트는 계속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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