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대학(Harvard University)은 지난 17일 월요일, 연간 소득이 20만 달러 이하인 가정의 자녀들에게 학부 등록금을 전액 면제해 준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명문 교육기관에서의 교육 혜택을 더 많은 학생들이 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또한 연간 소득이 10만 달러 이하인 가정의 학생들에게는 학비, 식비, 주거비,건강 보험, 여행 경비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으며 이 재정 지원 확대는 25-26년 학기부터 적용된다.
이 발표에 이어 하버드는 122개 과목의 온라인 강좌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학생 뿐 아니라 개인적인 성장과 직업적인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코스로, 등록비 없이 다양한 분야의 과정을 대중에게 제공한다.
강좌로는 프로그래밍, 사회과학, 컴퓨터 과학, 비즈니스, 인문학, 수학 등 여러 분야가 있으며, 각자의 학습 역량에 따라 진도를 조절할 수 있는 유연성이 큰 장점이다. 강좌에 등록한 뒤 하버드의 저명한 교수들이 준비한 비디오 강의, 읽기 자료, 과제 등을 포함한 다양한 교재를 활용해자율적으로 수업을 따라갈 수 있다. 강좌 자체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수료증을 받기 위해서는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인증한 수료증은 이력서, 링크드인 프로필, 취업 지원서에 유용한 자격증명서가 될 수 있다.
다양한 강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기술 분야로는 컴퓨터 과학 입문 또는 비즈니스 데이터 과학 강좌 등을 선택할 수 있고, 인문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정의 또는 수사학: 설득력 있는 글쓰기와 공개 연설 등의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예비 기업가들을 위해 관리 및 재정 문해력 관련 비즈니스 강좌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인들에게 학비 부담 없이 세계 최고의 교육 기관 중 하나인 하버드에서의 수강 경험을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버드 대학교의 무료 온라인 강좌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https://pll.harvard.edu/catalog/free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성자신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