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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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측 부실 대응” 빅토리아 대학 신입생 약물 과다 복용 사망 보고서 발표

3일 목요일 빅토리아 대학교(University of Victoria)는 지난 24년 1월 시드니 맥킨타이어-스타르코(Sidney McIntyre-Starko)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캠퍼스 안전을 위한 18가지 권고사항을 담고 있으며, 대학 측은 이를 모두 수용했다. 또한 보고서에서는 많은 비극적인 사건들과 마찬가지로, 학교 측이 더 적절하게 대응했더라면 시드니가 사망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맥킨타이어-스타르코가 사망한 날 밤 남겼던 행적과 대화 내용들에 대해 정리했다.

2024년 1월 23일, 18세의 맥킨타이어-스타르코는 대학교 기숙사에 거주하는 3명의 1학년 학생 중 한 명으로, BC의 불법적인 마약 공급처에서 구해 온 마약을 복용했다. 그녀가 복용한 마약은 후에 펜타닐이 섞인 코카인으로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마약을 어떻게 구했는지에 대한 세 학생의 설명에 일관성이 없으며, 두 학생은 맥킨타이어-스타르코와 함께 마약을 복용했으며, 처음에는 네 번째 친구가 빅토리아 시내의 보도에서 알콜 음료가 담긴 종이 상자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네 번째 친구는 상자를 기숙사로 가져갔고, 떠난 후 세 학생은 상자 안에 있는 약병에서 가루를 발견하고 그 다음 날 그것을 시도하기로 했다. 하지만 마약의 출처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음 날, 세 학생은 대학교 기숙사인 서 아서 커리 기숙사(Sir Arthur Currie residence)의 3층 화장실에서 빨대를 이용해 마약을 흡입했다. 그 결과, 맥킨타이어-스타르코와 또 다른 학생은 의식을 잃었고, 기숙사에 있던 다른 학생들이 캠퍼스 보안에 전화해 구조를 요청했다. 세 번째 학생은 마약을 복용했으나 의식을 잃지 않았고, 911에 전화를 걸었다.

목격자들은 보안요원들에게 두 학생이 경련을 일으키고 있으며, 얼굴이 파래지고 있다는 사실을 전달했으나, 보안요원들이 이를 제대로 전달받지 못했다고 보고서에 명시되어 있다. 그 마약을 복용하고 의식을 잃지 않은 세 번째 학생은 보안요원에게 두 학생이 “놀고 있다가” 갑자기 쓰러졌다고 말했다.

두 번째 보안요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맥킨타이어-스타르코의 얕은 호흡을 감지했지만 맥킨타이어-스타르코의 맥박은 느낄 수 없었다. 이때 마약을 복용한 세 번째 학생이 두 학생이 무엇을 복용했는지 묻는 질문에 “무언가를 복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고, 그제서야 보안요원들은 두 학생에게 코로 날록손을 투여했지만, 맥킨타이어-스타르코는 깨어나지 않았고, 결국 그녀는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으로 확인되었다.그러나 정확한 시점은 불확실한 상태다. 그녀는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어 생명 유지 장치를 연결했다. 보고서에서는 사건 당시 주요 직원들이 이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누가 사건에 대한 일관된 대응을 주도할지에 대한 지시 체계가 부족했다고 밝혔다.

캠퍼스 보안 부국장과 학생 생활 담당 이사는 맥킨타이어-스타르코의 가족에게 연락할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지만, 학생 지원 부서측은 누가 연락을 취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했으나 실제로는 아무도 연락을 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1월 23일 저녁 내내 시드니의 부모는 그녀가 병원에 있는지조차 알지 못했다. 맥킨타이어-스타르코의 가족들은 결국 그 소식을 듣고 병원에 도착했지만, 몇 시간이 지난 후에야 그녀를 찾을 수 있었고, 그녀는 이미 인공호흡기에 연결된 상태였다.

목격자에 따르면, 캠퍼스 보안에 전화를 걸고 첫 번째 보안요원이 3층에 도착하기까지는 4분이 채 걸리지 않았으며 현장에 도착한 후 날록손을 투여하기까지는 9분이 걸렸고, 시드니에게 심폐소생술이 시작된 것은 첫 번째 보안요원이 도착한 후 약 12분이 지나서였다.

보고서는 보안요원들과 응급 구조대원들이 마약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건임을 조금 더 일찍 알았다면, 더 빠른 호흡 지원과 날록손 투여가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빅토리아 대학교는 캠퍼스의 안전을 개선하고, 이러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대학 총장인 케빈 홀은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이미 웹사이트에 있으나, 위기 상황들의 변화 속에서 더 민첩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학교측이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전 애버츠포드 경찰서장인 법률가 밥 리치가 6개월 동안 조사하해 작성했으며, 50명 이상의 직원, 학생, 응급 구조대원 및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포함했다. 맥킨타이어-스타르코의 사망에 대한 검시관 조사도 이달 말에 시작될 예정이다.

 

 

 

여성자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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