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MT 운동: ADHD 아동에게도 효과적인 운동법
ADHD 비약물 치료 중 가장 잘 알려진 방법 중 하나가 **BRMT(Bloomburg Rhythmic Movement Training)**입니다. 스웨덴 의사 블룸버그 박사가 개발한 이 방법은 신경발달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원시 반사(Primitive Reflexes) 를 중재하는 운동 기법입니다.
♦ 원시 반사란?
모든 아기는 원시 반사를 가지고 태어나지만, 정상적으로 성장하면서 특정 연령이 되면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ADHD,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환아들 중 일부는 이 원시 반사가 남아 있어 신경 발달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ADHD 아동의 경우 다음과 같은 반사가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모로반사: 갑작스러운 소리에 과하게 놀라는 반사
– 바빈스키 반사: 발바닥을 자극하면 발가락이 위로 젖혀지는 반사
– 갈란트 반사: 척추를 따라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몸이 한쪽으로 휘는 반사
BRMT 운동은 이러한 반사들을 교정하여 좌우뇌 균형을 맞추고, 신경 발달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ADHD 아동들의 집중력 향상뿐만 아니라, 키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추나요법과 오스테오패시(Osteopathy)의 역할
추나요법(Chuna Therapy)은 기존의 도수 치료와 달리 단순히 “뼈를 맞춘다”는 개념이 아니라 움직임을 정상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신체의 특정 부분이 원활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뇌는 이를 스트레스로 인식하며, 이는 집중력 저하 및 기타 신경 발달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ADHD, 틱장애, 뚜렛증후군, 스펙트럼 장애 아동의 경우 특정 움직임이 제한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추나요법과 도수치료로 수동적 움직임을 회복시키고, 신경 발달 단계에 맞춰 능동적 움직임을 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오스테오패시(Osteopathy)의 두개천골요법(CST, Craniosacral Therapy)**은 ADHD, 틱 장애 등의 신경계 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ADHD 비약물 치료로 CST가 널리 활용되며, 한국에서도 추나요법을 통해 이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운동이 단순한 신체 발달을 넘어 신경계 건강과 정신 발달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부모들이 자녀에게 적절한 운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캐나다에서도 이러한 접근법이 점점 주목받고 있으며, 다양한 연구와 치료법이 발전하고 있는 만큼 키 성장과 관련된 치료 방법들이 더욱 체계적으로 정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1편 읽어보기 >
컬럼니스트 : 박호연 한의사
![]() | 학력 경희대학교 한방재활의학 박사과정 수료 National University Medical Sciences(Spain) 오스테오파시 박사 |
경력 피트니스 한의원 대표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