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아래 꿈꾸는 것 숨쉬는 모든 것 영원하지 않더라 숱한 세레나데 맹세는 오늘은 장미처럼 피어나고 내일은 흩날리는 눈처럼 녹아내리고 그것이 한때 지고지순했던 내 사랑의 민낯 여름이었다가 겨울이었다가 그 두계절 속에서만 살던 내 사랑 마냥 행복하였는가 정녕 아름다웠는가 세월속에 바위같던 사랑은 구르고 굴러서 작은 조각돌이 되고 모래알되어 흩어지다 점으로 내 심장에 박혀있다 하늘아래 꿈꾸는 것 숨쉬는 모든 것 사랑마저도 영원하지 않았지만 나는 가끔씩 그 점을 남몰래 꺼내 본다
점_그대 생각
김계옥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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