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패션 위크에 이어, 파리에서의 2025 가을 컬렉션이 막을 내렸다. 세련된 스트리트 스타일부터 새로운 컬렉션의 화려한 등장까지, 2025 가을/겨울 패션 위크의 런웨이를 통해 지금 바로 스타일링 할 수 있는 액세서리 트렌드를 살펴보자. 이 중에는 특이한 동물 프린트, 과장된 뱅글 팔찌, 풍성한 체크무늬 등도 포함된다.
Burgundy
크리스토퍼 존 로저스, 오프-화이트, 에트로, 맥스 마라의 런웨이에 따르면, 올 가을에는 또 다시 붉은색의 지배가 예상된다. 다만, 이번 시즌에는 진한 버건디 색상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와인색의 코트부터 단색의 팬츠 슈트, 옥스블러드 컬러의 부츠까지, 클래식한 룩을 확인할 수 있다.
Call of the Wild
2024년에는 표범 무늬가 유행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더욱 깊이 있는 정글의 세계로 들어간다. 카이트에서는 표범 무늬, 베르사체에서는 치타 프린트 슬립, 마르니에서는 뱀 가죽 펌프스, 발망에서는 얼룩말 무늬 신발이 등장한다.
Fluffy Textures
마이클 코어(뉴욕), 헬렌 앤서니(런던), 프라다(밀라노), 라반느(파리)의 런웨이를 통해, 이번 시즌에는 가짜 털이 다양한 형태로 등장할 예정이다. 목에 두를 수 있는 화려한 색상의 포인트 아이템부터, 발목까지 내려오는 테디 코트, 장식이 달린 자켓, 텍스처가 돋보이는 핸드백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기대할 수 있다.
Bangles
두껍고 투박한 뱅글을 여러 개 쌓아 올리는 스타일은 이제 구식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레트로한 팔찌들이 다시 트렌드로 돌아왔다. 톰 포드 뉴욕 쇼에서는 XXL 뱅글이 팔꿈치까지 올라오는 형태로 등장했고, 펜디는 두껍고 술이 달린 골드 뱅글을, 라코스테는 시계를 결합한 세련된 뱅글을 선보였다.
Plaid
버버리, 루이비통, 이자벨 마랑의 쇼를 통해, 가을 패션은 체크무늬로 가득할 예정이다. 체크 코트, 미니 스커트, 플란넬 버튼업 셔츠에 체크 패턴의 가방과 스카프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체크 패턴을 즐길 수 있다.
Whole Lotta Lace
생 로랑과 크리스티안 디올은 레이스로 장식된 슬립 드레스와 드레스를 선보였고, 스텔라 매카트니와 캐롤리나 헤레라는 레이스 하의, 안토니오 마라스는 섬세한 레이스 장갑을 소개했다. 계절의 필수 아이템과 레이스를 레이어링하여 우아한 느낌을 더할 수 있다.
Belt
2025 가을/겨울 패션 위크의 액세서리 부문에서 가장 두드러진 트렌드는 바로 벨트이다. 벨트는 다양한 형태와 크기로 스타일링될 수 있다. 짐머만은 코르셋 벨트를, 발렌시아가는 오버사이즈 버클 벨트를, 질 샌더는 허리를 조여주는 벨트를, 캐나다 브랜드인 디스퀘어드는 벨트를 여러 겹 겹쳐 입는 탑 스타일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