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2025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나라(World’s Smartest Nations)’ 순위에서 캐나다가 전 세계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지적 역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미국은 2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양국 간의 교육 및 연구 수준에 대한 흥미로운 대비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순위는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인 ‘TradingPlatforms’에서 발표한 것으로, 각국의 ‘지적 수준’을 단순한 학업 성적뿐 아니라 과학적 연구 성과와 평균 IQ까지 포함한 복합적인 지표(Smartness Score)로 평가해 산출됐다. 구체적으로는 △OECD가 실시하는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점수 △인구 대비 과학 논문 발표 수 △국가별 평균 IQ를 종합해 점수를 매긴 것이다.
교육·지능·연구 성과에서 두각 나타낸 캐나다
캐나다는 세 가지 항목 모두에서 고른 성과를 보여 종합 점수 55.4점을 기록하며 세계 10위에 올랐다. 특히 15세 학생을 대상으로 한 PISA 점수는 평균 506점으로 OECD 평균을 크게 웃돌며, 해당 항목에서 세계 7위를 차지했다. 이는 캐나다의 공교육 체계와 교육 접근성, 학생들의 학습 성취도가 매우 우수하다는 것을 반영한다.
또한, 2024년 한 해 동안 캐나다는 총 4,500편 이상의 과학 논문을 발표했다. 절대적인 수치는 미국(31,930편)에 비해 적지만, 인구 대비 비율로 계산했을 때는 오히려 미국보다 앞선 19위를 기록했다. 이는 중소규모 국가로서 연구 투입 대비 높은 산출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국민들의 평균 IQ는 101.65로 집계돼 IQ 부문에서도 세계 11위를 차지했다. 이는 미국(99.68점, 25위)보다 높은 수치로, 국민 개개인의 인지 능력 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나타낸다.
미국은 상위 20위 밖… “절대 규모와 비율 간의 차이”
한편, 미국은 이번 순위에서 상위 20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PISA 점수는 489점으로 캐나다보다 약 17점 낮았으며, 논문 발표 수는 많지만 인구 대비로는 캐나다보다 낮은 성과를 보였다. 평균 IQ 역시 100을 밑도는 99.68로 나타났다.
‘TradingPlatforms’는 보고서에서 “단순한 총량이 아닌, 얼마나 효율적으로 학습하고, 지식을 창출하며, 이를 응용하는가가 평가 기준”이라며 “절대적인 규모보다 인구 대비 지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처럼 세계적 명문대학과 혁신 기업이 다수 존재하더라도, 국민 전체의 교육 성취나 지식 생산 효율이 높은 것은 또 다른 문제임을 시사한다.
동아시아 국가들, 여전히 강세… 한국도 상위권
이번 조사에서 홍콩(1위), 싱가포르(2위), 대만(4위), 일본(5위), 한국(6위) 등 동아시아 국가들이 상위권을 휩쓴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이들 국가는 높은 PISA 점수와 연구 성과, 평균 IQ를 고르게 기록하며 전통적으로 높은 교육열과 학습 성취도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능지수는 국가 성장력의 중요한 지표”
‘TradingPlatforms’는 “지능 지수는 단순히 시험 점수나 IQ로 환원할 수 없는, 국가 전체의 학습·창조·응용 역량을 측정하는 지표”라며 “특히 교육정책, 연구 환경, 지식 확산을 위한 사회적 시스템의 효율성과 직결된다”고 분석했다.
캐나다의 경우, ‘조용한 지성국가’로서 오랜 기간 공교육 강화와 이민자 통합 교육 정책에 힘써온 결과가 이번 순위에서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캐나다는 전통적으로는 ‘평화롭고 친절한 나라’, ‘자연과 야외활동’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제는 ‘세계에서 가장 지적으로 우수한 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을 수 있는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한 셈이다.
[2025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나라 순위 – 상위 10개국]
1.홍콩 – 94.0
2.싱가포르 – 81.6
3.스위스 – 72.2
4.대만 – 66.3
5.일본 – 64.4
6.대한민국 – 64.3
7.아이슬란드 – 59.1
8.덴마크 – 57.9
9.호주 – 57.8
10.캐나다 – 55.4
참고: 중국과 인도는 이번 조사 대상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출처: TradingPlatforms 2025 World’s Smartest Nations 보고서
정리=여성자신 편집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