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February 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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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book’ 운영자 이재인

“멈춰 있던 엄마의 시간… 하루 10분으로 만든 새로운 시작”

아이를 낳고 난 뒤, 자신의 삶이 멈춘 것 같다고 느낀 적이 있는가. 일과 꿈, 이름 대신 ‘엄마’라는 호칭만 남은 시간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듯 살아가던 그녀에게 책 한 권이 조용히 말을 걸어왔다. “괜찮아요, 다시 시작할 수 있어요.” 그날 이후, 매일 새벽 10분. 따뜻한 물 한 잔과 함께 책을 펼치고 마음을 기록하는 루틴이 시작됐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믿음, 잠시 멈추더라도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용기. 그 작은 반복이 어느새 삶을 다시 세우는 힘이 되었다.

 

▲ ‘ddabook’ 운영자 이재인

 

Q.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따북이에요.저는 책 읽고 루틴 만들면서 다시 나를 찾아가는 평범한 엄마예요. 인스타그램에 @ddabook.mindset 과 @ddabook_kitchen 두 계정을 운영하고있어요. 하나는 영어와 마음 루틴을, 다른 하나는 건강한 식탁 루틴을 담아요. 전하고 싶은 건 딱 하나예요. “엄마도 자기 삶을 다시 세울 수 있다”는 것. 저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매일 조금씩 실천하는 사람이에요. 그 작은 반복이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Q. 어떤 계기로 ‘ddabook’이란 공간을 만들게 되셨나요?

A. 아이 낳고 나서 제 삶이 완전히 멈춘 것 같았어요. 일도 공부도 다 내려놓고, 하루하루 버티듯 살았죠. 그러다 갑상선과 림프암 수술을 겪으면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다시 책을 펼쳤어요.처음엔 자기계발서도 읽고, 영어 원서도 읽었는데 읽다 보니 그 안에 위로와 용기가 있더라고요.그렇게 하루에 한 줄씩 마음에 남는 문장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와 루틴을 나누기 시작했어요. 책을 통해 저 자신이 조금씩 회복되는 걸 느끼면서 ‘이런 것들로 함께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생겼어요. 그게 ‘따북’의 시작이었어요 — 책으로 마음을 세우고, 그 마음으로 일상을 바꾸는 공간.

 

Q.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영어 루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은 뭔가요?

A. “완벽하지 않아도 돼. 대신 연결은 잃지 말자.” 엄마가 영어를 가르치려 하면 아이는 금방 부담을 느껴요. 저는 가르치려고 하지 않아요. 그냥 함께 배우는 거예요. 모르는 표현이 나오면 “이건 무슨 뜻일까? 같이 찾아볼까?” 하면서요. 그게 공부가 아니라 대화가 돼요. 하루 10분이라도 연결되는 그 순간, 그게 바로 루틴의 힘이에요.

 

Q. 하루 10분, 어떤 방식으로 실천하고 계신가요?

A. 저는 새벽 6시쯤 일어나 따뜻한 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해요. 아침의 그 고요함이 너무 좋아요. 하루 중 제일 집중이 잘 되는 시간이에요.그때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제가 운영하는 원서 독서 챌린지 준비도 함께 해요. 짧지만 그 시간이 마음을 정돈해주고 중심을 잡아줘요. 저에겐 공부가 아니라 ‘하루를 리셋하는 시간’, 마음을 세우는 제일 중요한 순간이에요.

 

Q. 매일 아이와 영어 루틴을 하면서 발견한 ‘엄마로서의 성장’이 있다면요?

A. 영어 루틴을 하다 보면, 결국 제 자신을 먼저 마주하게 돼요. “아이에게 뭘 더 해줘야 하지?”라는 불안이 아니라, “나부터 꾸준히 해내는 모습이 아이에게 가장 큰 교육이구나” 라는 걸 깨닫게 됐어요. 루틴을 통해 배운 건 완벽이 아니라 지속이에요. 하루 10분이라도 꾸준히 하는 힘, 그게 아이보다 먼저 나를 성장시키는 과정이더라고요.

 

Q. SNS로 많은 엄마들과 루틴을 나누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A. “따북님 덕분에 저도 다시 책을 펼쳤어요.” 이 한마디요. 책을 읽거나 영어를 다시 시작한 엄마들의 메시지를 받을 때 정말 보람돼요. 따북은 단순한 콘텐츠 계정이 아니라 누군가의 첫 시작을 돕는 다리 같은 공간이에요. 그 한 사람의 시작이 제게도 큰 힘이 돼요.

 

Q. 아이와의 영어 루틴이 일상이 되면서 생긴 정서적 연결이나 습관의 힘에 대해 들려주세요.

A. 이 루틴은 영어 공부 그 이상이에요. 하루 10분이라도 함께 앉아서 책을 읽고 웃는 그 시간이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안정감을 줘요. 예전엔 “공부해야 돼”였는데 지금은 “함께하는 시간이 좋다”로 바뀌었어요. 그게 습관의 힘이고, 관계의 힘이더라고요. 책과 루틴이 결국 우리 가족의 언어와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줬어요.

 

Q. 루틴이 작심삼일이 되지 않으려면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할까요?

A. 저는 그걸 ‘회복탄력성’이라고 생각해요. 꾸준함은 완벽이 아니라, 다시 일어서는 힘이에요. 누구나 멈출 때가 있잖아요. 중요한 건 멈췄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마음이에요.100일 중 100번 하는 게 아니라, 쉬었다가도 다시 시작하면 그게 진짜 꾸준함이라고 생각해요.루틴은 완벽함이 아니라, 돌아올 수 있는 유연함이에요.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나 목표가 있다면요?

A. 앞으로는 엄마들이 자신만의 루틴을 설계하고, 책과 영어, 자기계발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어요. 책이 제 삶을 다시 세운 것처럼, 누군가에게도 그런 시작점이 되어주고 싶어요. 결국 제가 전하고 싶은 건 딱 하나예요. “책 한 권, 하루 10분이면 다시 시작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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