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또 하나의 화제작을 내놓았다. 공개 직후 빠르게 상위권에 오르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심리 스릴러 ‘The Beast in Me’가 그 주인공. 단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작품은 ‘X-파일’의 크리스 카터 밑에서 일했던 작가 게이브 로터가 5년 전 집필한 시나리오가 뒤늦게 빛을 본 케이스다. ‘24’와 ‘홈랜드’를 제작한 하워드 고든이 이를 넷플릭스로 가져와 구현했고, ‘홈랜드’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클레어 데인스가 다시 한번 중심에 섰다.
데인스가 연기하는 ‘애기 윅스’는 퓰리처상을 받은 저널리스트. 하지만 평온하던 일상은 옆집에 이사 온 억만장자 ‘나일 자비스’(매튜 리스)를 만나며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는 아내 살해 혐의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인물. 애기는 진실을 파헤치려다 점점 그의 어두운 세계에 스며들고, 시청자는 그녀와 함께 서서히 균열이 나는 심리의 틈을 들여다보게 된다.
연출은 릴라 뉴게바우어(Causeway)와 안토니오 캠포스(The Devil All the Time)가 맡아, 차갑고 불안한 심리 스릴러의 질감을 촘촘히 완성했다. 여기에 브리트니 스노우, 나탈리 모랄레스, 그리고 ‘브레이킹 배드’의 조너선 뱅크스까지 가세해 배우 라인업만으로도 기대를 높인다.
‘The Beast in Me’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비 내리는 가을 밤, 마음을 잔잔하게 뒤흔드는 심리 스릴러가 필요하다면, 이 작품은 충분히 시간을 들일 가치가 있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