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먼드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고로 17세 청소년이 중태에 빠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자는 밴쿠버 아일랜드 사니치(Saanich) 출신의 고등학생 마일스 미키(Myles Mickey)로, 현재 병원에서 위중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리치먼드 RCMP에 따르면 사고는 2026년 1월 10일 밤 11시 25분경, 리치먼드 노스 3번 도로(No.3 Road) 4200번지 인근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한 1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초기 수사 결과, 피해자는 도로변에서 발생한 몸싸움 이후 차량에 치인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RCMP는 현재 뺑소니 사고와 더불어, 사고 직전에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는 폭행 사건(신체 상해 유발 혐의)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미키는 사고 당일, 친구들과 함께 전 연령 입장이 가능한 댄스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부모는 이러한 외출이 이전에도 몇 차례 있었으며,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들이 해당 싸움에 연루된 인물들을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피해자를 친 차량이 2014년에서 2019년 사이 모델의 짙은 색 포드 피에스타(Ford Fiesta)이며, 전면부가 파손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현재 미키는 의학적 혼수 상태에 놓여 있으며, 다발성 뇌출혈과 골절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는 6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었고, 사고 직후 시작 예정이던 건설 분야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진출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가족은 그가 학교 농구팀의 핵심 선수로 활동할 만큼 활동적인 성격이었던 만큼, 긴 회복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하면서도 회복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리치먼드 RCMP는 사고를 목격했거나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보유한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경찰은 또한 중대한 인명 피해 사고 후 현장을 떠나는 행위는 형사 처벌 대상임을 강조하며, 관련 정보를 가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자료=CBC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