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anuary 27, 2026
HomeLivingLocal News트럼프 ‘비자 동결’ 쇼크... 75개국 입국 제한에 2026 월드컵까지 ‘비상’

트럼프 ‘비자 동결’ 쇼크… 75개국 입국 제한에 2026 월드컵까지 ‘비상’

2026년 새해 초반부터 전 세계 여행객과 이민 사회가 큰 혼란에 빠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 안보와 이민 체계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총 75개국에 대한 이민 비자 발급을 무기한 중단했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는 북미 대륙이 공동 개최하는 2026 FIFA 월드컵을 불과 몇 달 앞두고 터져 나와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전례 없는 ‘비자 프리즈’, 대상국만 75개국
지난 1월 14일 발표된 이번 행정명령은 아프리카, 중동, 라틴아메리카는 물론 유럽 일부 국가까지 포함하는 광범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브라질, 이란, 러시아, 소말리아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미국 국토안보부는 이들 국가 출신 이민자들의 높은 복지 의존도와 국가 안보 위협을 공식적인 사유로 내세웠다. 특히 최근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이민자에 의한 총기 사고 등이 이번 강경책의 기폭제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월드컵 공동 개최국 캐나다·멕시코도 ‘불똥’
이번 비자 동결의 여파는 미국을 넘어 2026 월드컵을 함께 준비 중인 캐나다와 멕시코로도 번지고 있다.
브라질, 콜롬비아, 세네갈 등 축구 강국들이 대거 비자 제한국에 포함되면서, 수천 명의 팬이 입국 불투명 상황에 놓였다.
FIFA 측은 비자 인터뷰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전용 시스템(FIFA PASS)을 도입했으나, “경기 티켓이 입국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경고하며 한발 물러선 상태다. 축구 열기로 가득해야 할 북미 대륙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결국 이번 비자 동결은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캐나다와 멕시코를 포함한 북미 전체 월드컵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다. 팬들은 이미 ‘미국 입국이 거절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항공권과 숙소 예약을 망설이고 있으며, 이는 공동 개최국인 캐나다의 관광 수입 감소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세계가 하나가 된다는 ‘월드컵 정신’이 거대한 국경의 벽 앞에 시험대에 올랐다.

미국 관광 산업은 이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한 해 동안 미국의 외국인 관광객 지출은 전년 대비 7% 감소했으며,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관광객들을 스페인, 프랑스, 일본 등 다른 국가로 발길을 돌리게 할 것이라 경고한다. 외교적 보복도 이어지고 있다. 말리와 부르키나파소는 미국 시민의 입국을 금지하는 맞대응에 나섰으며, 미국 국무부 역시 22개국에 대해 ‘여행 금지’ 권고를 내리는 등 국제 사회의 교류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국가의 보안도 중요하지만, 글로벌 시대에 인적 교류가 단절됨으로써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과 심리적 거리감은 고스란히 평범한 시민들의 몫으로 남게 되었다. 자유로운 왕래가 당연했던 일상이 정책 한 줄에 무너지는 현실을 목도하며, 2026년의 국제 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 차가운 겨울을 지나고 있다.

POPULAR ARTICLES
spot_img

Latest News

Most Read

Pilates in Garden 대표 Hazel Jang

"움직임의 언어로 나를 피워내는 삶" 무용이라는 예술과 함께 성장해 다양한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해 커리어를 쌓아 온 그녀. 아름답고 여린 모습에서 느껴지는 단단한 에너지는 차곡차곡 그려온...

MK Pilates 이민경 대표

“긍정적인 마음으로 건강하게, 꿈을 향해 나아가시길” 한국에서 쌓은 커리어를 이민 후 잘 성장시켜 엄연한 사업가로서 터를 다지고, 이제 더 가치있는 일을 위해 행보를 멈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