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February 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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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부모의 금기어 5가지

부모는 아이의 세상을 비추는 거울이다. 부모가 내뱉는 단어 하나하나가 아이에게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정의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된다. 육아 전문가 타니스 캐리(Tanith Carey)는 다음의 표현들이 아이의 성격 형성에 치명적인 이유를 구체적으로 경고한다.

1. “너 때문에 엄마가 힘들어 죽겠어” (정서적 책임 전가)
아이는 부모의 행복을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무거운 짐을 지게 된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부모화(Parentification)’라고 부른다. 이런 말을 듣고 자란 아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타인의 기분을 살피느라 자신의 욕구는 뒷전인 ‘피플 플리저(People Pleaser)’가 될 확률이 높다. 자신의 존재 자체가 타인에게 짐이 된다는 만성적 죄책감에 시달릴 수 있다.

2. “누구는 잘하는데, 너는 왜 그래?” (비교를 통한 가치 부정)
부모의 사랑이 ‘조건부’라는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말이다. 아이는 내가 무언가를 잘해내야만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갖게 된다. 이는 형제나 친구를 동료가 아닌 ‘적’으로 간주하게 만들며, 평생 타인의 성취를 진심으로 축하해주지 못하는 낮은 자존감을 형성한다. 완벽주의에 집착하거나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는 포기자가 되기도 한다.

3. “별일도 아닌데 왜 울어? 그만해” (감정의 억압과 부정)
아이가 느끼는 슬픔, 두려움, 화와 같은 자연스러운 감정을 ‘잘못된 것’ 혹은 ‘수치스러운 것’으로 낙인찍는 행위다.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신뢰하지 못하게 된다. 감정을 억누르는 법만 배우다 보니 성인이 된 후 분노 조절 장애를 겪거나, 정서적 고통을 처리하는 법을 몰라 우울증에 취약해질 수 있다. “내 기분은 중요하지 않다”는 무력감을 학습하게 된다.

4. “이게 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야” (비난의 정당화)
부모의 비난이나 강압적인 통제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여 아이의 비판적 사고와 판단력을 흐리게 한다. 아이는 상대의 비난에 거부감을 느끼는 자신의 직관이 틀렸다고 믿게 된다. 이는 훗날 사회적 관계에서 상대방이 나를 함부로 대해도 그것을 ‘애정’으로 착각하고 수용하는 위험한 관계 패턴에 빠지기 쉬운 원인이 된다.

5. “넌 항상 그 모양이더라” (낙인과 고착화)
‘항상’, ‘절대’와 같은 단어는 아이의 무한한 가능성을 한 지점에 가둬버리는 ‘고정형 사고방식’을 심어준다. 아이는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니 노력해도 소용없다”라고 스스로 결론 내린다. 부모가 찍어준 부정적인 낙인(게으른 아이, 사고뭉치 등)을 자신의 정체성으로 받아들이고, 그 기대에 맞춰 행동하게 되는 ‘자기충족적 예언’의 늪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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