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February 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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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지역별 고용 격차 뚜렷… 오소유스·레벨스톡 실업률 10%로 최고

BC주의 전체 실업률이 6%대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로는 고용 상황의 희비가 뚜렷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밴쿠버와 빅토리아 등 대도시 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은 실업률을 보이며 안정적인 반면, 내륙의 중소 도시들은 경제적 충격에 더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1월 기준 BC주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오소유스(Osoyoos)와 레벨스톡(Revelstoke)으로, 각각 10%를 기록했다. 이는 BC주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메트로 밴쿠버의 실업률인 6%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 외에도 애쉬크로프트(Ashcroft)와 북부 걸프 제도(Gulf Islands)의 실업률이 9%에 달해 고용 불안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되었다. 반면 주도인 빅토리아는 실업률 4%로 주 전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견고한 고용 시장을 입증했으며, 나나이모와 크랜브룩 지역이 5%로 그 뒤를 이었다.

UBC 경제학부의 지오바니 갈리폴리 교수는 대도시인 밴쿠버와 빅토리아의 노동자들이 경제적 충격으로부터 더 보호받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륙 및 오카나간 지역의 소도시들은 경제 변화에 더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있으며, 특히 노동자들이 높은 연령대에 접어들수록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이주하는 것이 어려워진다는 점을 우려했다. 다만, 소도시의 경우 인구 규모가 작아 통계적 수치가 실제보다 과장되어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소유스의 수 맥코토프 시장은 이번 통계에 계절적 요인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소유스는 휴양 도시로서 계절에 따른 고용 변화가 매우 큰데, 대형 마트 없이 지역 소상공인 중심으로 경제가 운영되는 특성상 비수기에는 실업률이 높아 보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오소유스의 실업률은 2021년 11월 당시 15%까지 치솟았던 것에 비하면 현재 10%로 다소 개선된 수치다. 맥코토프 시장은 겨울철 ‘스노우버드(추위를 피해 남쪽으로 내려오는 은퇴자들)’의 유입이 지역 호텔과 레스토랑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자료=CBC News
정리=여성자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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