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대회 중반으로 향하며 설원 위 전설들의 기록 경신과 우리 선수단의 값진 메달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캐나다 프리스타일 스키의 ‘황제’ 미카엘 킹즈버리(33)가 남자 모굴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올림픽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비록 타이브레이커 끝에 2위를 기록했으나, 동일 종목에서 4회 연속 메달을 획득한 최초의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가 되었다. 스노보드 크로스의 엘리오 그롱댕 역시 0.03초 차의 명승부 끝에 은메달을 따내며 힘을 보탰다.
반면, 우크라이나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스켈레톤)는 전쟁 희생자 추모 헬멧 착용으로 IOC로부터 실격 판정을 받으며 정치적 중립성 논란의 중심에 섰다. 훈련 중 목뼈 골절상을 입은 호주의 캠 볼튼은 끝내 기권을 선언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태극전사 ‘은빛 질주’와 희망
대한민국은 설상 종목에서 역동적인 활약을 펼치며 메달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의 김상겸(37)은 노익장을 과시하며 은메달을 획득, 한국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이자 역대 400번째 올림픽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18세 고교생 스노보더 유승은은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차세대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기대주 이채운과 최가온은 나란히 결선에 진출하며 추가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주요국 메달 현황 (2월 12일 기준)
현재 종합 순위 1위는 금메달 7개를 몰아친 노르웨이가 지키고 있다. 캐나다는 은메달 3개와 동메달 3개 등 총 6개의 메달로 14위에 올랐다. 킹즈버리와 그롱댕 외에도 쇼트트랙, 피겨,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골고루 메달을 수확하며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대한민국은 16위를 기록 중이다. 김상겸의 은메달과 유승은의 동메달로 총 2개의 메달을 확보했다. 대회 후반부 주력 종목인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가 집중된 만큼, 본격적인 순위 상승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