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30대 여성이 자녀들 앞에서 바비큐를 준비하던 중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중 결국 세상을 떠났다.
사망한 샬럿 로즈앤 힐(38)은 방학을 맞은 11세 아들과 7세 딸에게 마시멜로를 구워주기 위해 시드니 자택에서 바비큐 장비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불을 붙이는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옷에 불이 옮겨붙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곁에 있던 딸의 비명을 듣고 남편 매트 티어니가 달려와 응급처치를 시도했으며, 아들은 입고 있던 재킷을 벗어 엄마의 몸에 붙은 불을 끄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샬럿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어 손과 얼굴 등에 입은 심각한 화상에 대한 수술을 받았다. 초기 수술 이후에는 아이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되는 듯 보였으나, 치료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합병증이 발생하면서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7월 10일 숨을 거두었다.
어린 나이에 자신의 어머니를 여의었던 고인은 평소 자녀들에게 같은 아픔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 말을 자주 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현재 유족들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 활동이 진행 중인 가운데, 현지 사회와 이웃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