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정부는 16일 수요일 발표를 통해 신규 운전자들을 위한 졸업 운전면허 프로그램(GDL)을 더 간단한 절차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변경할 것이며, 현재 초보(N) 단계에서 정식(Class 5) 면허로 전환할 때 요구되는 두 번째 도로 주행 시험을 없애는 법안이 곧 통과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변경안이 승인될 경우, 학습자 면허(L) 소지자가 정식 운전면허(Class 5)를 취득하기 위해 치러야 했던 두 번째 도로 주행 시험이 폐지된다.
대신, 운전자는 Class 5 면허를 취득하기 전에 12개월 동안 제한된 조건 하에 운전해야 하며, 이 기간 동안 안전한 운전 기록을 입증해야 다음 단계로 진행할 수 있다고 주정부는 전했다. 이 조치는 지난달 ICBC가 시험관 부족과 재시험률 증가로 인해 도로 주행 시험 대기 시간이 길어졌다고 인정한 이후 추진되었다. 이에 따라 두번째 시험을 없앨 경우 면허 취득 시험을 예약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스템에서는 만 16세가 되면 필기 시험(객관식)과 시력 검사를 통과해 L 면허(학습자 면허)를 받을 수 있다. L 면허를 받은 운전자는 25세 이상 정식 면허 소지자와 동승하는 조건 하에 운전이 허용된다. 1년간 연습한 후, L 운전자는 도로 주행 시험을 치러 N 면허(Class 7 면허)를 받을 수 있다.그리고 최소 2년 동안 N 면허를 유지한 후, 또 한 번의 도로 주행 시험을 통과해야 Class 5 정식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또한, 제안된 법안은 새로운 오토바이 운전자 면허 프로그램(Motorcyclist Licensing Program, MLP)을 도입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모든 신규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MLP 또한 제한 조건 기간을 포함하며, 보호 장비에 대한 강화된 안전 규정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온타리오(Ontario)는 졸업 운전면허 프로그램을 마치기 위해 두 번째 도로 주행 시험을 요구하는 유일한 주로 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