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February 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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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텀블러리지 총기 난사 희생자 장례식 전격 취소

지난 2월 10일 BC주 텀블러리지(Tumbler Ridge)를 피로 물들인 학교 총기 난사 사건의 상흔이 채 가시기도 전에, 12세 어린 희생자의 마지막 길마저 가로막히는 비극적인 일이 발생했다. 유가족을 향한 정체 모를 위협이 이어지며 지역 사회는 깊은 슬픔을 넘어 공포와 분노에 휩싸였다.

마지막 작별마저 허락되지 않은 유가족의 고통
이번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12세 소녀 카일리 스미스(Kylie Smith)의 장례식이 안전상의 이유로 전격 취소됐다. 카일리의 부모는 장례식을 앞두고 신변에 위협을 느끼는 구체적인 경고를 받았으며, 경찰의 도움을 받아 현재 안전한 장소로 피신한 상태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본인들뿐만 아니라 다른 유가족 최소 두 가구 이상이 사건 이후 지속적인 괴롭힘과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경찰은 온라인과 지역 사회에 떠도는 위협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OpenAI의 방관이 부른 비극? 책임론 도마 위
이번 사건을 둘러싸고 세계적인 AI 기업 OpenAI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 데이비드 이비(David Eby) BC주 수상은 범인 제시 반 루츨라(Jesse Van Rootselaar)가 범행 수개월 전부터 챗GPT(ChatGPT)를 통해 폭력적인 시나리오를 작성해왔음에도 불구하고, OpenAI 측이 이를 수사 당국에 알리지 않았다는 점을 강력히 비난했다. OpenAI는 지난해 6월 정책 위반으로 범인의 계정을 차단했으나, 당시에는 사법 기관에 신고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캐나다 정부는 OpenAI 관계자들을 소환해 안전 프로토콜과 비상 보고 체계에 대한 해명을 요구할 계획이다.

무너진 안전망, 시스템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
비극적인 참사 이후 캐나다 사회 내부에서는 AI 기업의 폭력 모의 신고를 의무화하는 국가적 표준을 수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또한 정신 건강 서비스, 법 집행 기관, 그리고 총기 규제 등 사회 전반의 안전망이 제대로 작동했는지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현재 BC주 독립수사국(IIO)은 총기 난사 당시 경찰의 대응이 적절했는지에 대해 조사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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