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September 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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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전역 무더위 지속… 빅토리아 지역, 100년 기록 경신

BC주 전역에 걸친 늦여름 무더위로 인해 8월 23일, 100년 가까운 기온 기록이 깨졌다. 캐나다 환경청(Environment and Climate Change Canada)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밴쿠버 아일랜드 남단에서부터 프레이저 캐니언, 북서부 스미더스(Smithers)까지 총 12개 이상의 지역에서 일일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됐다.빅토리아 지역에서는 이날 최고기온이 31.1도를 기록하며, 1916년 8월 23일의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프레이저 캐니언 지역의 리튼(Lytton)에서는 38.6도를 기록하며 1958년의 기존 기록을 넘어섰다. 이 외에도 애보츠포드(Abbotsford), 웨스트 밴쿠버(West Vancouver), 휘슬러(Whistler), 펨버튼(Pemberton) 등 여러 지역에서도 최고기온 기록이 새로 세워졌다.

캐나다 환경청은 현재 테라스(Terrace)와 키티맷(Kitimat)을 포함한 북해안 내륙 지역에 폭염 경보를 발령 중이며, 해당 경보는 주 중반까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B.C. 대부분 지역에는 강수 예보가 없는 상태다.환경청은 “BC 상공에 형성된 고기압 능선(ridge of high pressure)이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초까지 지역 전반에 걸쳐 고온 현상을 유발하고 있다”며 “다음 주 후반부터는 점진적인 기온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BC 산불청(B.C. Wildfire Service)도 지난 금요일(23일) 발표한 업데이트를 통해, 이번 무더위와 건조한 날씨가 산불 위험을 급격히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산불청은 “고온 건조한 날씨 속 강수량이 전혀 없을 경우 산림 연료가 빠르게 건조해져 발화 가능성이 크게 증가한다”며, “허가된 야외 불 피우기를 할 경우 각별히 주의하고, 차량 배기열이나 장비에서 발생하는 불꽃 또한 산불로 이어질 수 있음을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무더위는 8월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30도 이상 고온이 연속으로 지속되는 가장 긴 기간이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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