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ugust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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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ates in Garden 대표 Hazel Jang

“움직임의 언어로 나를 피워내는 삶”

무용이라는 예술과 함께 성장해 다양한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해 커리어를 쌓아 온 그녀. 아름답고 여린 모습에서 느껴지는 단단한 에너지는 차곡차곡 그려온 삶의 궤적 위에 정성스럽게 쌓아온 ‘내면의 힘’일 것이다. 밴쿠버에서 새로운 삶을 꽃피우고 있는 그녀는 안정된 일상보다 스스로를 시험할 수 있는 ‘더 넓은 무대’를 택했고, 그 선택의 끝에는 지금의 ‘정원’이 자리하고 있다. ‘Pilates in Garden’은 그녀의 철학이 살아 숨쉬는 곳이며, 몸과 마음이 함께 자라는 아름다운 정원이다. 그녀에게 필라테스는 단순한 운동법이 아닌 ‘나를 표현하는 언어’이자 ‘타인을 이해하는 방식’이었다. 이제 그녀는 이 공간에서 하루하루, 움직임을 통해 회복과 성장을 돕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Q.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움직임은 제 삶의 언어예요”

-무용전공에서 필라테스 인 가든 원장이 되기까지

안녕하세요. 버나비 메트로타운에서 Pilates in Garden이라는 필라테스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Hazel Jang입니다. 한국에서 어릴 때부터 무용을 전공해 무용학과 학사, 체육교육 석사 과정을 마쳤고, 평생을 ‘움직임’과 함께 살아왔습니다. 수십 년간 무용, 댄스, 필라테스를 가르쳐왔고, 한국에서는 무용학원을 운영하며 많은 제자들과 성장의 시간을 나눴습니다. 무용학과와 체육교육을 전공하며 자라온 제게 움직임은 단순한 훈련을 넘어 삶 그 자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움직임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3년전에 이민을 결심하고, 현재는 밴쿠버에서 Pilates in Garden을 통해 사람들의 몸과 마음이 균형을 되찾는 시간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으며, Registered Massage Therapist(RMT) 과정을 병행하며 더 깊이 있는 치유와 연결된 움직임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Q. 필라테스를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그 수업이 내 몸의 흐름을 바꿨어요”

— 필라테스와의 첫 만남, 그리고 깨달음

필라테스를 처음 접한 건 무용 전공 시절이었습니다. 당시 필라테스는 전공 필수 과목 중 하나였고, 처음에는 단지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한 수업이라고만 생각했죠. 그런데 수업을 들으면서 무대 퍼포먼스가 좋아지고, 춤을 출 때 에너지의 흐름이 달라지는 걸 몸으로 직접 느끼게 되었습니다.

무용은 늘 부상과 회복이 반복되는 작업이었기에, ‘몸을 어떻게 써야 덜 다치고, 더 오래 춤출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자연스럽게 따랐고, 그 해답을 필라테스에서 찾기 시작했습니다. 필라테스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저에게 몸을 재정렬하고 회복시키는 중요한 도구가 되었고, 그 경험은 제 삶의 방향과 교육 철학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지금까지도 그 경험은 제 수업의 중심에 깊이 자리하고 있어요.

 

Q. 한국에서의 경력을 뒤로 하고 밴쿠버로 이주하실 때 어떤 꿈과 결심이 있었나요?

 “더 넓은 세상에서 나를 시험해보고 싶었어요”

— 안정된 삶보다 ‘성장’을 선택한 이유

한국에서는 오랜 시간 프리랜서 강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무용과 움직임을 가르쳐왔고, 이후에는 직접 무용학원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TV 방송에도 필라테스 전문가로 몇 차례 출연하고, 가수 및 연예인들의 트레이닝을 맡으며 바쁘게 지냈지만, 어느 순간 마음속에 이런 생각이 자리잡았어요. “내가 알고 있는 무용과 필라테스를, 더 넓은 세상에서 가르치면 어떨까?” 그 질문은 점점 커졌고, 결국 도전이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물론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이미 쌓아온 커리어와 안정적인 삶을 내려놓고, 전혀 다른 문화와 언어 환경으로 나아간다는 건 큰 용기가 필요했죠. 지금의 안정을 지킬 것인가, 새로운 세계로 한 발 내딛을 것인가 사이에서 깊은 고민을 반복한 끝에, 저는 다시 배우는 삶을 선택했습니다. 그 선택은 지금 돌이켜보면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결정 중 하나라고 확신해요.

 

Q. 밴쿠버에서 스튜디오를 열게 된 계기와 과정을 들려주세요.

“내 철학을 펼칠 수 있는 정원을 만들고 싶었어요”

— Pilates in Garden의 시작

처음 밴쿠버에 왔을 때 저는 클리닉에 소속된 필라테스 강사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익숙했던 한국과는 전혀 다른 시스템, 문화, 그리고 언어 환경 속에서 적응이 필요했고, ‘이질감’을 ‘조화’로 바꾸기 위해 많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야 했습니다. 특히 언어의 장벽은 단순한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넘어, 제가 몸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가치들을 어떻게 더 명확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깊은 고민으로 이어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점점 또렷해진 한 가지 확신이 있었습니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이 자리, 이 시스템 안에서는 내가 진심으로 추구하는 교육 철학을 온전히 펼치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몸’이라는 존재를 예술과 과학의 언어로 풀어내고자 하는 제 의도와는 어긋나는 지점이 분명히 존재했죠.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움직임을, 내가 옳다고 믿는 방식으로 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고. 그렇게 Pilates in Garden이 탄생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운동 공간이 아닙니다. 저에게 ‘움직임’이란 생존의 기술이자, 정서의 언어이며, 무엇보다 치유의 매개체였습니다. 한국에서 수십년간의 강사 경력과 다양한 케이스를 경험하며 저는 ‘몸의 회복과 정렬은 곧 삶의 재정립’이라는 철학을 몸으로 배워왔습니다.

그 철학을 바탕으로, Pilates in Garden은 해부학적 이해에 기반한 기능적 움직임과 재활적 접근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단순히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움직임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필요에 따라 정밀하게 조율하는 교육을 통해 고객 스스로가 자신의 몸을 새롭게 발견하고 회복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희의 핵심 가치입니다.

또한 무용을 전공한 저의 배경은 필라테스에 예술성과 창조성을 더해줍니다. 움직임이 단지 근육의 반응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표현되고 감각되는 하나의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 그것이 제가 필라테스를 대하는 방식입니다.

Pilates in Garden이라는 이름에는 이런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만의 ‘정원’을 가꾸듯, 자신의 몸과 감각을 이해하고 회복해나갈 수 있는 곳. 기능과 감각, 회복과 창조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공간. 저는 지금도 그 철학을 중심에 두고, 이 스튜디오를 한 송이 한 송이 정성껏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

 

Q. 캐나다에서 강사로 활동하면서 느낀 가장 큰 변화나 성장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언어는 움직임의 또 다른 근육이더라고요”

— 말의 힘, 관찰의 깊이, 디테일의 가치, 그리고 진짜 소통

무엇보다도 이곳에서 언어의 힘을 깊이 체감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동작이나 테크닉 중심의 수업이 익숙했다면, 캐나다에서는 어떻게 말로 움직임을 이끌어내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더라고요.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면서 표현력과 관찰력이 자연스럽게 높아졌고,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과 소통하며 공감 능력도 훨씬 깊어졌어요. 덕분에 저 자신도 한층 더 유연해졌고, 수업의 깊이 역시 달라졌습니다.

또 한 가지 인상 깊었던 건, 한국 강사들만의 디테일한 지도 방식이 오히려 이곳에서는 더 특별하게 받아들여진다는 점이에요. 단순히 따라 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결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하나하나 꼼꼼하게 잡아주는 지도 방식은 마치 개인 과외처럼 집중도가 높고, 현지 클라이언트에게도 신선하게 다가갑니다.

이런 hands-on 기술과 세심한 피드백은 제가 가장 자신 있게 전달할 수 있는 강점이고, 수업 후 클라이언트가 변화에 감동할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낍니다. 저희 Pilates in Garden 강사님들 역시 각자의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디테일과 진심을 담아 수업을 이끌고 있어요. 그런 팀이 있다는 건 저에게 큰 자부심입니다.

 

Q. 자신을 돌보는 하루의 루틴이나 관리 팁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단 5분이라도,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 몸과 마음을 위한 작은 습관들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기지개를 펴면서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며 천천히 호흡을 정리하면서 하루를 시작해요. 시간이 아무리 없어도 고관절과 척추 정렬을 돕는 짧은 움직임만 해도 몸의 컨디션이 확실히 달라지더라고요. 그래서 매일 최소 5분이라도 꼭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또 하루에 한 번은 핸드폰을 내려놓고 조용히 감각에 집중하는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해요. 생각보다 그 짧은 정적이 큰 회복력을 줍니다.

학교나 스튜디오로 출근할 때 운전 중에도 호흡과 함께 코어를 활성화하는 루틴을 자연스럽게 실천하고 있어요. 이런 습관은 회원님들에게도 자주 권해요. 설거지나 집안일을 할 때도 호흡과 몸의 감각을 연결해보라고 제안드리는데, 일상 속에서 반복되는 작은 루틴이 결국 몸을 바꾸는 큰 힘이 된다고 믿어요.

 

Q. 바쁜 일정 속에서 스트레스를 푸는 나만의 방법은?

“밤의 고요함 속에서 회복이 시작돼요”

— 감각을 끄고 나를 만나는 시간

수업과 운영 관리, 콘텐츠 제작, 공부까지 정신없이 돌아가는 일상이지만, 그 속에서도 저만의 작은 루틴을 지키려고 합니다. 중간중간 스트레스를 받을 땐 가사가 없는 음악을 듣거나, 밤에 짧게 산책을 하며 마음을 정리해요.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하루를 마무리하는 밤, 무리가 가지 않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그날 불필요하게 긴장됐던 근육들을 풀어주는 시간이예요.

눈을 감고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매트 위에 조용히 누워 있으면, 마음의 매듭들이 하나씩 풀리는 듯한 편안함이 밀려와요. 그 시간이 저에게는 진짜 회복의 순간입니다.

 

Q. 동안 유지 비법에 대해 살짝 알려주실 수 있나요.

 “작은 루틴들이 모여 만드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

제 루틴은 단순하지만 정직해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정작 꾸준히 실천하기는 어려운 것들이죠.하루 5-10분의 프라이빗 스트레칭, 짧은 명상, 그리고 무엇보다 ‘수면’. 저는 평소에 ‘자는 힘’을 정말 믿어요. 숙면이야말로 최고의 회복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가끔 “동안이시네요”라는 말씀을 들으면 민망하지만, 사실 특별한 비법은 없어요. 몸을 무리하게 몰아붙이지 않고, 자극적인 것보다는 회복에 집중하는 것. 제 나름의 비결이라면,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들을 민감하게 듣고 그때그때 다독여주는 습관이랄까요.

또 하나의 습관이라면, 피부에도 ‘휴식’을 주는 것이에요.썬크림 외에는 평소에 화장을 거의 하지 않으려고 해요. 얼굴을 화장으로 덮기보다는, 그대로 두고 쉬게 해주는 편이죠.그래서 제 차, 가방, 스튜디오, 서재, 학교 책상 위에는 늘 수분크림이 하나씩 놓여 있어요.고가의 화장품보다는, 언제든 듬뿍 바를 수 있는 가벼운 보습제를 즐겨 사용해요.그런 작은 루틴들이 모여서 조금은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나이 들어가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Q. 운동할 때 즐겨 입는 스타일이나 추천 브랜드가 있나요?

  “움직임을 자유롭게, 스타일은 심플하게”

운동복은 몸의 라인을 예쁘게 잡아주면서도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는 소재감이 중요해요.저는 개인적으로 Alo Yoga, Lululemon, 그리고 한국 브랜드 중에서는 Andar와 Xexymix의 디자인도 좋아해요.심플하면서도 은은한 디테일이 있는 룩을 선호해요.

 

Q. 몸매 관리에 도움이 되는 조언을 부탁 드릴게요.

 “억지보다 즐거움에서 시작되는 관리”

제가 RMT 과정을 시작하고 나서 하루에 10시간 이상 책상 앞에 앉아있게 되면서,비로소 그동안 제 회원님들이 어떤 삶을 사는지 몸으로 이해하게 되었어요. 사무직 고객님들이 겪는 거북목, 라운드 숄더, 골반 틀어짐 같은 체형 변화를 예전엔 그저 ‘바르게 앉아보세요’ 정도로 안내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는 저도 몸이 뻣뻣해지고 체형이 변하면서, 몸을 바꾸기보다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더 절실히 느껴요.

그래서 요즘은 의자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 영상을 직접 찍어서 보내드리기도 하고, 1시간에 한 번씩 알람을 설정 또는 메세지 예약을 해서 목 스트레칭이나 어깨 펴기 루틴을 넣어드리며 함께 실천하고 있어요. 저 역시 같은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 중이에요.

또한, 림프 순환을 도와 독소가 쌓이지 않도록 늘 신경 써요.폼롤러로 액와부(겨드랑이)를 자주 풀고, 수업 중간에도 가볍게 마사지해요. 움직임이 적은 날일수록, 순환이 멈추지 않도록 작은 루틴들을 챙깁니다.

그리고 다이어트를 한다고 무조건 샐러드만 먹으려는 분들이 계신데, 저는 맛있는 걸 좋아해서 그런 식으로 칼로리를 계속 의식하며 살고 싶진 않아요. 그건 제겐 너무 가혹하니까요. 샐러드를 먹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소스나 양념을 곁들여 맛있게 즐기려 해요. 무조건 닭가슴살이 아니더라도 불고기를 넣어서 맛있는 샐러드로 먹어요. 그렇게 해야 ‘다이어트’가 아니라 그냥 내가 좋아하는 한 끼로 받아들여 지거든요. 지속 가능한 관리는 억지보다 즐거움에서 시작된다고 믿어요.

 

Q. 요즘 가장 설레는 순간이나 본인만의 ‘작은 사치’가 있다면?

클라이언트가 수업을 마친 후 “오늘 몸이 훨씬 가벼워졌어요”, “숨쉬는 게 달라졌어요”라고 말해줄 때, 저는 늘 같은 설렘을 느껴요.그 짧은 한마디가 하루의 고단함을 모두 잊게 해주고, 제가 이 길을 걷고 있는 이유를 다시금 되새기게 하죠.

그리고 저만의 작은 사치는, 하루를 마무리하고 조용한 밤, 따뜻한 물에 몸을 맡기는 순간입니다. 좋아하는 향의 에센셜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리고, 아무런 소리도 없이 조용히 눈을 감고 있으면, 그날 하루 동안 켜져 있던 모든 감각이 조용히 꺼지는 기분이 들어요.그 짧은 시간이 저를 다시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은밀한 휴식이자, 소중한 의식 같은 시간이죠.

 

Q. 앞으로의 꿈이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움직임, 치유, 배움이 공존하는 정원을 만들고 싶어요”

— EPS 프로그램과 Hazel이 그리는 미래의 Pilates in Garden

Pilates in Garden을 단순한 운동 공간을 넘어, 움직임 · 치유 · 웰니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복합 힐링 공간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저의 비전입니다.예술적 감각이 담긴 무용의 움직임을 필라테스에 녹여낸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확장적이고 창의적인 움직임을 즐겁고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는 수업을 구상 중이에요.

또한 현재 이수 중인 RMT(Registered Massage Therapist) 과정에서 배우는 해부학적 지식과 치료적 접근법을 필라테스에 접목해, 불필요한 보상 작용은 줄이고, 기능적 정렬에 충실한 움직임을 설계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필라테스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스스로의 몸을 이해하고 회복하는 여정이며, 그 안에서 예술성과 치료가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이 철학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밴쿠버에서 한국 물리치료 교수진이 개발한 ‘EPS 국제 필라테스 지도자 과정’을 정식으로 런칭할 예정입니다. 이미 여러 국가에 지부를 둔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자격증 취득을 넘어서, 해부학적 전문성, 핸즈온 테크닉, 움직임의 감각까지 아우르는 깊이 있는 교육을 지향합니다.

밴쿠버에서는 Pilates in Garden이 EPS의 공식 지부 센터로서 이 과정을 전담하며, 그동안 축적해온 티칭 경험과 철학을 바탕으로 정말로 ‘가르칠 줄 아는 강사’, 몸을 이해하고 이끌 줄 아는 리더를 양성하는 데 온 힘을 쏟고자 합니다.

저는 단지 더 많은 강사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밴쿠버에서 활동하는 지도자들이 따뜻한 에너지와 탄탄한 전문성을 겸비한 강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발판이 되는 것, 그것이 제가 맡고 싶은 역할입니다. 그리고 그 기반 위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은, 필라테스를 배우는 고객들의 움직임의 질, 건강한 삶, 그리고 자기 회복력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라 믿습니다.

결국 Pilates in Garden은, 클라이언트에게는 몸과 마음을 가꾸는 정원,지도자에게는 가르침의 철학과 기술이 자라나는 ‘배움의 정원’이 되기를 꿈꿉니다. 이 열린 공간 안에서, 회복이 시작되고, 움직임이 확장되며,배움이 싹트고, 또 다른 이의 성장을 이끄는 씨앗이 되어… 그 아름다운 순환이 이 정원에서 자연스럽게 피어날 수 있도록 돕는 것, 그것이 바로 제가 Pilates in Garden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진심이자 꿈입니다.

 

 

글=Hazel Jang

정리=여성자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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