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November 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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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e Well Medical & Spa 양은영 원장

“아름다움은 ‘건강’에서 시작됩니다”

한국에서 Medical Doctor로 활동하며 여성들의 건강과 삶을 가까이에서 지켜온 그는, 캐나다에서 자연의학을 다시 공부하며 의학적 관점을 한층 넓혔다. “아름다움은 피부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몸의 균형과 생활의 리듬에서 비롯된다”는 믿음 아래, 레이저·IV 치료와 같은 메디컬 에스테틱부터 영양·수면·호르몬 밸런스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을 실천하고 있다. 두 대륙, 두 의학을 넘나들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그녀는 오늘도 말한다. “웰니스란 목표만을 향해 달리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의 속도에 귀 기울이는 순간부터 시작된다”고.

 

▲ Smile Well Medical & Spa 양은영 원장

 

Q.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여성건강 전문의로서 활동하며 수많은 산모와 아기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던 의사입니다. 두 생명을 함께 바라보는 그 진료 현장에서 저는 여성의 삶과 몸, 감정까지 함께 아우르는 전인적 의료의 필요성을 깊이 느꼈습니다. 출산 이후 몸과 피부의 변화로 고민하는 여성들을 보며 자연스럽게 미용 의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결과 압구정에서 성형·피부 클리닉을 개원해 여성들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함께 돌보는 진료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다 아이들과 조금 더 가까이 지내고 싶어 잠시 캐나다에 오게 되었는데, 그 ‘잠시’는 어느새 10년이 되어버렸습니다. Medical Aesthetician으로 일하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했고, 마침내 제 안에 남아 있던 또 하나의 꿈을 실현하고자 Canadian College of Naturopathic Medicine에서 자연의학을 다시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한국에서의 Medical Doctor 경험과 캐나다에서 배운 Naturopathic Medicine을 하나로 연결해, 안과 밖을 모두 돌보는 inside-out 피부·건강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Q.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와 전문의로서 커리어를 쌓아오신 과정이 궁금합니다.

A. 어릴적에 저는 유난히 감기에 잘 걸리고 ENT계통이 많이 약해서 중이염, 축농증 등을 3살때부터 앓았기에 어머님께서 먼 곳까지 수소문을 해서 병원에 다니곤 했습니다. 방학때마다 좋은 병원 찾아 다니는게 늘 일이었는데 어느 대학병원에서 여자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고 그때부터 저는 여의사가 되어야 겠다고 막연히 생각 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과 의사가 가장 필요한 직업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선생님은 좀더 높은 인격적 소양을 요구하는 것 같아서 저는 의사가 되기로 마음 먹었던 것 같습니다. 환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을 좋아해서 지금까지도 저는 저의 직업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Q. 밴쿠버로 이민 오시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으셨나요.

A. 많은 이민자 분들과 비슷합니다. 너무 아카데믹 부분에만 치우쳐진 한국의 교육을 일하는 엄마로서 따라갈 자신도 없고 아이들의 인성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잠시 유학 생활을 하러 들어왔는데 이렇게 10년이 넘게 지내고 다시 여기서 학교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가정을 꾸리게 되면, 특히 아이들이 생기면 삶에 여러가지 변수가 많은 것 같습니다.

Q. 캐나다에서 자연의학 박사 학위를 다시 취득하신 과정도 인상 깊습니다. 이 과정이 현재의 치료 방식에 어떤 확장을 가져왔나요?

A. 제가 메디칼 닥터로서 한국에서 치료를 할때만 해도 병과 치료라는 두가지 부분이 다였던 것 같습니다. 정확히 어떤 수치를 넘으면 병이고 그 이하면 정상이다 그런 개념으로 암기하고 공부했지요. 하지만 사람의 몸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고 어떤 환자들은 정상 범위지만 어떤 분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피부와 접목을 시키자면 레이저 치료뿐아니라 평소에 피부 관리를 잘하는 것, 잠을 잘 자고 먹는 것에 주의하는 것 등 전인적이 접근이 더 좋은 결과를 낸다는 것입니다.

마치 감기가 잘 걸리는 분에게 늘 항생제만을 처방하기 보다는 영양제를 먼저 처방해서 몸을 건강하게 만든 후의 항생제 치료가 효과가 좋은 것이지, 몸이 약한 분에게 항생제만을 주입할 경우 처음에는 효과가 있는 듯 하지만 결국 몸이 더 약해져서 더 안좋아지는 결과가 나오는 것과 같습니다.

Q. “Your Journey. Your Beauty. Your Wellness”라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원장님이 생각하는 ‘웰니스’란 무엇인가요?

A. 한국에서는 바쁜 일상에 웰니스라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못하고 산게 사실입니다. 캐나다의 느린 속도에 맞춰 살다보니 답답한 점도 많지만 조금은 더 주위를 돌아보고 사계절도 즐기게 되었습니다. 조금 느린 속도로 가면서 옆을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목표만을 위한 삶이 아닌 나의 현재도 즐길수 있는 게 웰니스라고 생각합니다.

Q. 기미 치료를 전문으로 한다고 하셨는데, 많은 고객들이 기미로 고민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가장 효과적인 접근법은 무엇인가요?

A. 여성들이 유전적, 호르몬 변화 또는 나이가 들면서 피부 재생이 안되어 기미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흰 피부를 지향하는 동양계 여성들의 경우라면 기미가 생겼을 때 고민이 많습니다. 의사들 사이에서도 ‘기가 막히고 미칠노릇’ 이라고 할 정도로 기미는 난치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연구와 레이저들의 개발로 현재는 잘 관리하면서 치료를 받으면 많은 분들이 눈에 띌 정도의 효과를 보실 수 있고 유지도 가능합니다. 점을 빼듯이 한 번 빼고 나면 다시 안 생기고 하는 그런것은 아직 아닙니다. 일종의 피부의 자기 방어 기전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강한 햇빛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썬크림을 잘 발라 줘야 합니다. 늘 수분 관리를 잘 해주시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 되겠습니다.

 

Q. 스킨 레이저와 IV 치료 같은 시술은 최근 트렌드화되고 있는데, 고객들이 오해하거나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

-레이저에 대한 오해

A. 레이저는 ‘많이 쏘면 좋다’가 절대 아닙니다. 피부 타입, 색, 깊이, 민감도는 모두 다르기 때문에 레이저 세팅은 사람마다 달라야 합니다. 저는 같은 파워나 같은 방식으로 레이저를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한국에서부터 20년 넘게 쌓인 오랜 경험으로 환자마다 파부상태에 따라 레이저의 강도나 방식을 정밀하게 조절하고 있습니다. 너무 약하면 효과가 없고, 너무 강하면 부작용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IV 주사에 대한 오해

A. 많은 분들이 ‘IV 영양 주사는 중환자나 입원환자만 맞는 것’이라고 오해합니다. 물론 우리는 가능한 모든 영양소를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필요한 영양소를 매일 균형 있게 먹는 것은 쉽지 않고, 위장 기능 저하·스트레스·약물 등으로 인해 흡수가 떨어지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런 경우 경구 영양제는 흡수율이 낮아 기대만큼 효과가 적을 수 있습니다.

영양 주사는 위와 장의 소화·흡수 과정의 영향을 받지 않고, 경구 섭취와 달리 간에서도 초회통과 대사(first-pass metabolism) 를 피하기 때문에 필요한 영양소를 더 직접적이고 높은 농도로 공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각보다 더 많은 상황에서 안전하게 고려할 수 있는 치료 옵션입니다.

Q. 20년 넘게 뷰티·의료 분야에 몸담고 계십니다. 이 일을 계속 사랑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A. 의료인은 항상 환자들이 불편한 점이 해소가 되면서 건강해지고 기뻐하는 모습에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특히 뷰티 분야는 삶의 질에 크게 기여를 하는 것 같습니다. 생명에 연관된 의료도 중요하지만 질병이 없이 건강한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내 얼굴이 어두워 보이는지 코가 조금 더 높았으면, 팔자 주름이 조금더 옅어졌으면 하는 것이 많은 분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아름다움에 대해 연구하고 같이 도와 드리면서 기뻐하는 모습을 볼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Q. 개인적으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 기억에 남는 환자 또는 사례가 있다면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A. 밴쿠버에서 메디칼 에스테티션으로 일하면서 만난 분입니다. 아직 40이 채 되지 않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얼굴 한쪽에 오타 반점이 태어날때 부터 있어서 그것은 치료 불가능이라고 생각하고 늘 화장을 두껍게 하는 것을 최선으로 여기면서 살던 분이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저에게 왔고 제가 여러 회 치료를 거듭한 후에 맨 얼굴로도 약간의 차이가 나고 화장을 하면 거의 가려지는 정도로 치료가 되어 특히 따님의 얼굴에 대해 늘 걱정하고 미안해 하던 친정 어머님이 많이 기뻐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 분이 최근 가장 기억에 남는 케이스입니다. 오타반점으로 인해 고생하시는 분들 케이스를 많이 보았습니다. 압구정에서 피부 진료를 했을때 치료가 어려우니 칼을 대어 수술적인 방법으로 해결 하려 했다가 얼굴에 큰 흉터까지 남은 여고생을 보고 마음이 많이 아팠던 기억이 있습니다.

Q. 일·가정·사회적 역할 등으로 바쁜 여성들에게 원장님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A. 저 역시도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길인지 객관적 시각에서 생각해 보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문직 여성들이 거의 그러하듯 늘 바쁜, ‘일하는 여성’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러다가 밴쿠버에 오면서 그나마 아이들과 10년정도 같이 지낼 기회가 있었구요. 그러면서 다시 사춘기를 겪는 것처럼 저에 대한 많은 생각과 함께 조금 더 삶에 대해 여러 방향으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캐나다는 나이에 크게 개의치 않는 문화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을 위해 저의 일을 조금 놓고 가정에 있었던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거의 자란 지금 다시 저의 일을 향해 열심히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본인의 생활에서 조금 벗어나서 다른 생활을 해 봄으로써 원래의 삶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그리고 잠깐의 다른 길을 통해 또한 힐링을 얻는 기회가 되고 다른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삶에 대한 이해도가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Q. ‘나이 듦’과 ‘아름다움’에 대해 원장님만의 관점과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A. 젊어서의 발랄함과 순수함도 참 아름답습니다. 거기에 나이가 들면서 조금더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다른 사람들의 삶을 의식하기 보다는 자신의 삶에 좀더 집중 한다면 얼굴에도 그런 깊이가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늘 감사하는 생활이 아마도 행복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 같습니다.

Q.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피부 관리 팁이나 웰니스 루틴이 있을까요?

A. 항상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장합니다. 보통 신체와 피부 건강을 위해서 하루 2리터 이상의 수분 섭취를 권합니다. 수면과 장건강은 항상 모든 것의 기본입니다. 피부 역시 우리 몸의 건강을 표현하는 하나의 가장 큰 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피부에는 건강의 표시가 서서히 나타나며 대신에 사라지는 데에도 시간이 걸립니다.

Q. 향후 Smile Well Medical & Spa가 기대하는 목표나 새로운 서비스 계획이 있는지, 혹은 원장님의 개인적인 비전과 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한국과 비교할 때 밴쿠버는 살기 좋은 장점들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의료에 있어서는 많은 분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일년에 한 번씩 한국을 방문해서 종합 검진을 하고 돌아오곤 합니다. 의료에 접근성이 많이 낮고 속도가 느린 것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평소에 건강 관리를 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질병으로 가기 전에 관리를 해줄 수 있는Naturopathic Medicine, RMT, Acupuncture 등을 통해서 예방의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기에 저희는 바쁜 현대인을 위해 야간 진료를 통해 종합 메디컬 센타를 제공하는 것이 저의 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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