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October 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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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독감·코로나19 백신 접종 당부… “허위 정보 확산 우려”

BC주 보건 당국이 다가오는 감기·독감 시즌을 앞두고 주민들에게 독감 및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백신 관련 허위 정보가 퍼지면서, 보건 당국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접종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백신 허위 정보, 공중보건 신뢰 흔들어”

BC주 보건장관 조지 오스본(Josie Osborne)은 2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백신에 대한 허위 정보와 왜곡된 주장들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일부는 미국 등 해외에서 유입된 것들로, 이는 검증된 공중보건 정책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BC주는 과학적 근거와 전문가의 의학적 자문에 기반해 보건 정책을 수립한다”며 “주민들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BC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19일 기준 독감 백신 접종자는 약 27만5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25만4천 명)에 비해 증가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역시 약 21만5천 명으로, 작년 가을 접종 캠페인 첫 주의 15만8천 명을 크게 웃돌았다. 보건 당국은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은 주민이 예방접종에 동참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호흡기 바이러스 확산… 노약자·기저질환자 특히 주의”

B.C.주 부보건관 **마르탱 라부아(Martin Lavoie)**는 “현재 지역사회에는 감기를 비롯해 폐렴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세균이 활발히 퍼지고 있다”며 “일부는 중환자실 입원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특히 영유아·고령층·만성질환자가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며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주민이 독감 및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신 예약 및 접종 안내

현재 ‘Get Vaccinated’ 시스템을 통해 접종 예약 알림이 발송되고 있으며, 아직 등록하지 않은 주민은 온라인 또는 전화(1-833-838-2323)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백신은 보건당국이 운영하는 접종소, 1,200여 개 약국, 일부 1차 진료기관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보건·필수 서비스 종사자와 고위험군에게 접종이 강력히 권장되고 있다.

BC 보건부는 “허위 정보에 흔들리지 말고, 신뢰할 수 있는 보건 채널을 통해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며 “과학적으로 검증된 예방접종이 감염 확산과 중증화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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