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ne 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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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저자 : 고 윤 / 컨설턴트

‘철학이 없는 삶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인간은 삶을 살아가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철학을 만들어간다. 나이가 들수록 삶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그 철학과 원칙 덕분일 것이다. 하지만 요즘처럼 빠르게 돌아가는 시대엔 자신을 돌아볼 틈조차 없이 하루하루를 소모하기 쉽다. 특히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에 길들여지면, 도파민 중독에 빠져 어느새 삶의 방향을 잃게 되곤 한다. 결국 무너지는 인생은 남의 일이 아닌, 바로 우리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가벼운 자극이 아니라 깊은 사유다. 빠르게 소비되는 정보 대신, 차분히 나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철학’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런 시대적 요구 속에서, 책 《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누구를 위해 살고 있는가?” 그리고 그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인류 역사 속 위대한 사상가 54명의 철학을 안내자로 삼는다. 니체, 쇼펜하우어, 칸트, 헤르만 헤세는 물론이고, 퇴계 이황, 장영실 등 동서양의 다양한 인물들이 남긴 생각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책은 총 30일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침과 저녁 하루 두 편씩 읽을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다. 복잡하고 두꺼운 철학서를 부담스러워했던 독자에게도 일상 속에서 편안하게 철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매일 짧지만 깊은 사유의 시간을 통해, 독자는 자신의 삶에 대한 기준을 세워갈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우리의 삶은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흔들리는 일상 속에서 나만의 중심을 찾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철학이 주는 힘을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우리는 자신을 비관주의자로 만들지 않아야 한다. 이성주의에는 낙관도 있고 비관도 있으며, 냉정하게 바라보되, 긍정을 놓치지 않는 지혜가 담겨있다. 미래는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이는 우리가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세상을 바라볼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의 태도와 믿음이 현실을 어떻게 만들어 가는지를 이해하고, 이성주의적 사고를 통해 균형 잡힌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욱 풍부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14page, 낙관주의는 10배의 힘을 만든다〉 중에서

 

우리는 스스로 얼마나 안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자랑이나 조언이라는 이름으로 지식을 드러내기에 급급했는가. 책 1~2권 분량의 지식을 바탕으로 전문가인 척 살아온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와 지식의 깊이를 향한 열망이다. 우리는 척하는 사람이 되는 것을 마땅히 경계해야 한다. 모른다고 부끄러운 것이 아님을 알자. 세상 모든 것을 다 알 순 없다.

〈30page,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얕은 사람이다〉 중에서

 

아무리 좋은 계획과 의미 있는 뜻을 세웠다 한들 결국 아무런 행동하지 않으면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행동만이 진정한 의미를 양산해 낸다. 생각은 오직 생각 그 자체뿐이며, 전에 생각했었다는 말로 자위하는 사람이 돼선 안 된다. 어쩌면 율곡 이이 선생 또한 자신의 가치에 대한 완벽한 계획을 실천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랬다면 그는 자신의 처자식들에게 장례비용을 떠넘기고 죽음을 맞이하진 않았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괜찮다. 모든 것은 완벽하지도,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치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 행동해야 한다. 행동하지 않으면 결국 우리가 생각한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과 다름없을 것이다.

〈43page, 말로만 뜻을 세우고 기다리다 죽는 사람들〉 중에서

 

당신의 마음속에 도전 의식과 열정의 불을 꺼지게 만드는 유혹이 있다면 꼭 기억하길 바란다. 도망친 자에게 낙원은 없다. 혹 여나 당신에게 부정적인 말을 한 사람이 있다면 그들은 성공하지 못했던 자신의 그림자를 당신에게 씌웠을 뿐이며, 그의 과거는 당신의 과거가 아니고 그의 미래 또한 당신의 미래가 아님을 알아라. 타인이 규정한 한계를 넘고 내가 설정한 한계도 뛰어넘으면 경험하지 못한 성취가 발생한다. 새로운 가능성을 두려움으로 삼지 말고 기대감으로 받아들이자.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향해 거침없이 전진하자. 더 큰 것을 이룰 것이라는 가능성을 믿는 사람만이 제대로 배울 수 있고 성공이라는 맛을 음미할 수 있다.

〈102page, 내면의 적과 외부의 적을 물리쳐라〉 중에서

 

우리는 비극의 순간에 어떤 결정을 해왔을까? 만약 비극의 끝에서 매번 빈손으로 돌아오고 있다면 깊이 반성해야 한다.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은 매 순간을 기회로 삼고, 어떤 곳에서도 배움과 깨달음의 길을 찾는다. 그 어떤 경험이라도 가치를 찾아 돌아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지 못한 사람은 자신의 실패와 경험을 등한시 여기며 하찮은 것으로 여긴다. 빈손으로 돌아오는 습관은 자신감을 떨어트리게 해 당신을 무능력하게 만들 것이다. 그러니 비극을 사랑하라. 비극 저 밑에 깔린 아름다움을 발견하라. 우러러보기에 합당한 자격을 갖춘 사람은 모두 비극에서 진주를 발견한 사람들이다. 당신이 비극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능력을 키운다면 그 무엇도 당신을 무너뜨릴 수 없다.

〈185page, 비극의 밑바닥에서 발견한 아름다움〉 중에서

 

정리=여성자신 편집팀

구매처=오늘의 책 www.todaysbooks.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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